항상 같은 자리를 반복해 오고 간다.
나의 하루는 매일매일이 달랐을까?
난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의미를 부여하는 다양한 방법
가끔은 유치하다는 생각
소란한 다양함에 냉소를 보낸다.
뻔함을 부정하는 유치함에
가볍게 머리를 흔든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서
허무한 마지막을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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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함이라 생각한 모든 것에 '왜?' 란 질문이 생기고
끝없이 깊은 심연
그곳에 버려진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
그때 ...
존재하는 모든 것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눈에는
위로가 없다.
그래서 누구도 위로 할 수 없다. 그렇다.
그때 ...
단단하게 멈춰버린 두 발, 그 두 발을 잘라라.
그리고 두 팔을 허둥대며 날아라.
반드시 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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