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2014

성탄절 개인적으로 무슨 날.. 이런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념일의 유래나 기원에 대해 알고 나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 기념일과 상업주의가 결합한 꼴은 심지어 분노를 불러 일으키기까지 합니다. 뭐 그렇게 빡빡하게 사시나? 세상에는 꼭 의미있는 일들만 있는 것이 아니야.. 의미없는 일들도 많아.. 꼭 그렇게 매사에 테클 걸고 살면 맘은 편하시나? 어쩌면 상업주의고 뭐고.. 그들 속에 함께 쓰고 즐기지 못하는 지극히 검소한 현실에 대한 방어적인 의지의 발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트에 가니 돼지고기 가격에 소고기를 팔더군요.. 오랜만에 장작 좀 팼습니다. 달뇽아.. 오늘 고기 먹는다.. 너도 신나지.. 보기와는 다르게 우리 가족은 고기를 즐겨 먹지 않습니다. 육류 보다은 해산물을 즐기며 해산물 보다는 .. 더보기
2014년 전사원세미나 2부 본부별 발표가 다시 쭉.. 이어집니다. 첫 출근때 입었던 옷 기억하세요.. 이사님 ??? 하하하하....^^ 몰라 짜샤.... 에.. 그러니까.. 여기저기 주섬 주섬 입고 왔어요... 실장님 .. 대단하십니다... ^^ 영상미가 탁월했던.. 그리고 구성도 탄탄했던 그래서 코가 시큰했던 C&C본부 발표... 저에게는 초상권 뭐 이런 개념 없는거 아시죠 ... ^^ 그래도 정 불편하다 싶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아래에 이름까지 달아 드리겠습니다. 거침없이 스스로를 미녀 개발자라 부릅니다. 우리 IT팀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어느분 : 정말 ??? 나 : 네 !!! 옆에분 : 내 눈 똑바로 보고 말해... 나 : 목에 칼이 들어와도 넵 !!! 지나가는분 : 가슴에 손 얹고 양심의 절규를 외면하지 .. 더보기
2014년 전사원 세미나 1부... 2014년 12월19일 전사원 세미나를 끝으로 회사의 일년을 마감합니다. 늘 변함없는 수고와 정성으로 올해도 즐거운 우리들만의 축제를 시작합니다. 연말 중요한 사업 시즌인 관계로 모든 사우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절입니다. 이자리에 없는 그분들은 이 추운 날씨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내 일이 아니면 남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경험에 의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른 이들의 기쁨을 내 일처럼 함께 기뻐하기도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늘 아쉬워합니다. 왜 .. 내 어려움과 고통을 남들은 몰라줄까??? 간단한 위로나 눈짓의 격려조차도 왜 그리 인색할까??? 답은.. 그 이유는... 바로 내 안에 있습니다. 나는 남에게 무엇을 해주었는가? 나는 남에게 어떠한 관.. 더보기
12월 눈 내린 날... 12월 막바지 어느날.. 어김없이 눈이 한 바가지 내렸습니다. 다행히.. 주말이라서 출근의 고통은 면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 눈 내리면.. 집에 못들어가거나.. 회사에 출근을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진입로의 눈을 바라봅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모두 동원을 합니다. 사태 파악이 빠른 루나는 입이 대빨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 신비로운 그녀는 마냥 신났습니다... 사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루나와 돌쇠가 해야 합니다. 루나의 입이 툭~~ 튀어나온 이유 아씨의 표정이 이렇게 해맑은 이유는 바로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아씨는 벌써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루나의 심기는 무척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아씨가 마냥 놀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생생히 현장.. 더보기
겨울 나기. 12월로 접어들면서 겨울 나기 준비를 합니다. 지금 아빠가 쓰고 있는 방은 난방을 하지 않습니다. 작년 겨울에도 사람이 살지 않았던 곳입니다. 아니 살 수 없었던 곳입니다. 창고처럼 방치된 공간이었습니다. 올해 이곳으로 야심찬 독립을 해오면서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나의 사랑스런 자크는 이렇게 듬직하게 돌쇠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템포 드롭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연방군의 MS들은 맨날 지들끼리 싸우고 있습니다. 도대체 소는 누가 키울런지... ... 올 여름 꽃을 피워준 풍란에게도 올 겨울은 큰 시련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겨울은 휴식기이기 때문에 다소 가혹하게 보여도 물 공급을 최대한 억제합니다. 그래야 더욱 건강하게 다음 한 해를 살 수 있습니다. 겨울 나기의 핵.. 더보기
가을 운동회 10월 가을이 저물어 가는 어느날.. 울 아가들의 가을 운동회가 열립니다. 6학년인 루나에게는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입니다. 안개가 많이 끼었습니다. 다소 쌀쌀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복장이 걱정됩니다... 전교생이 모두 모였습니다. 맘 먹고 한번 세어볼까요~~ 6학년 언니 누나들이 응원을 준비했습니다. 그들에게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는 이렇게 기억됩니다. 루나는 북을 칩니다. 동기들은 목이 터져라 응원을 독려합니다. 아씨가 아빠를 발견했습니다. 아씨는 루나와 같은 팀입니다. 아빠가 어릴때는 무조건 청군 백군이었습니다. 고무줄 달린 모자를 쓰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아 다행입니다. 은행 나무가 학교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참 보기 아름답습니다. 반딧불이 이겨라~~~ 선생님들이 지시.. 더보기
10월9일 - 날씨 맑음. 개똥 참외라고 아시나요? ... 우리집에 개똥 참외가 열렸습니다.. 그러니까..검둥이.. 또는 흰둥이가 참외를 먹습니다...그리고 볼일을 봅니다.우리는 그것을 나무에 거름으로 줍니다.그자리에서 씨가 싹을 틔우고 참외가 열립니다.그것이 개똥 참외입니다...신기하군요... ^^ 저 정신없는 넘이 유력합니다.검둥이는 가려서 먹습니다.흰둥이는 뭐든지 먹습니다... 칡뿌리..이런것도 먹는 넘입니다. ... 누가 가져갈까봐 으르렁 거립니다.너나 열심히 드세요... 아씨와 집앞 개울에 나옵니다.메뚜기도 잡고.. 이무기도 잡을 겸... 올 여름 울 아이들의 수영장이었던 곳입니다. 다슬기가 많은 곳입니다.그래서 반딧불이도 있나 봅니다. 물수제비를 돌쇠에게 배웁니다.돌쇠는 아씨의 히~~어로 입니다. 겨울이면 이곳에서 썰매.. 더보기
10월4일 - 토요일 10월 평범한 토요일... 땅콩 기다리다 목 빠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말린 땅콩을 직접 볶아봅니다. 잘 말린 햇땅콩을 볶아줍니다.아빠는 입맛을 쩝쩝 다시고 있습니다. 아빠는 땅콩을 좋아합니다.어릴때부터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땅콩.. 아몬드.. 호두... 견과류들은 모두 좋아합니다.뿐만 아니라~말려서 튀긴 생선뼈...멸치 갈아서 만든 쨈...찐 콩, 볶은 콩, 튀긴 콩, 조린 콩... ... 뭐시여 ~~ 북에서 온겨 ? 그녀와 루나는 쏘~울 메이트 입니다.입에 간식 하나 물고 외출 준비를 합니다.보면 볼 수록 재미있는 넘~~ 입니다. 자슥~ 표정이 참.. 아씨가 한번 안아보겠다고 합니다.루나가 기꺼이 양보를 합니다. 조심 조심.. 아기 다루듯이.. 달뇽이가 거칠게 반항을 하는군요...달뇽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