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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

 

드디어 10개월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가를 만났습니다...

아직은 작고 여리고 그리고 너무도 귀여운...

정말 눈에 넣어도 하나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소중한 아이...


무수히 많은 날을 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지금은 오직 감사할 따름입니다...


3.4Kg 의 건강한 여자 아이 입니다...

벌써 코가 오똑합니다...

손과 발은 어찌나 야무지게 쥐고 있는지...

태어나자 마자 엄마 젖을 찾습니다...

회복실에서 엄마 젖을 빨고 있는 아가의 모습을

엄마가 너무도 사랑스럽게 바라봅니다.


행복은 먼곳에도 그리고 저 높은 곳에도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삶 안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하나 있었습니다...

꼭 두딸을 키우고 싶은 소망 입니다.

어떤 이유에서 그런 소망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차고 결혼이란 것을 상상하면서부터

늘 가지고 있던 소망이었습니다.

이제 그 소망이 이루어 졌습니다.


누구를 닮았는지

한없이 애교많고 영리하고 항상 아빠를 즐겁게 해주는

첫째 수하와

이제 태어난 둘째 아가...

지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너무도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둘째 아이를 낳고 집앞 성당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리고 한없는 기쁨에 눈물도 잠시 흘렸습니다.

그리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냥 감사하다는 말만 나왔습니다...


두 아이를 보며 가슴으로 다짐을 합니다...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이쁘고 아름답게 키우겠노라고...

아이들에게 약속을 합니다...

꼭 그리 하겠다고...


저를 알고 기억하고 있는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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