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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월20일

 




   


왔는가 싶어 나가보니
바람이 지나갔나보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같이 있어도 그리운 사람들

밤은 차갑고
어둠은 거칠어
내 작은 숨소리에도 가슴이 놀란다
무거운 침묵이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

무심한 바람 소리에도
무거운 몸을 기꺼이 일으킨다
그렇게 열번에 열번을 일으킨다

왔는가 싶어 나가보니
그리운 목소리가 나를 부른다
반가운 부름이 나를 다시 일으킨다

 

-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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