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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경연대회 예선 - 10/29

10월 29일 ...

내 생일입니다... ^^

그리고

수하가 전국음악콩쿠르 예선을 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수하가 선물 주겠다고 약속한 날...

음대에서 주관하는 음악콩쿠르는 수준이 높다고 합니다.

예선을 통과하기도 어렵고..

본선에서 입상하기는 더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줍니다.

오늘을 위해서 수하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하루에 2~3시간씩 꼬박 레슨을 받고...

울기도 많이 울었고...

그래서 ...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너무 고생하는 것 같고..

그냥 취미로 남들보다 조금 더 잘치면 만족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결국 오늘 이자리에 수하가 섰네요...

그냥 예선만 통과해주면 ..

정말 만족하리라..

욕심내지 않으리라 ..

생각해봅니다...

더 욕심부리면...

수하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울 수하 얼굴이 많이 상했습니다..

홀쭉해지고 혈색도 창백하고..

양평 할아버지도 애 너무 고생시키지 말라고 하셨는데...






수원대 음대 주관의 경연대회입니다...

음대 콘서트 홀에서 예선과 본선이 치뤄집니다.






대기실에서 연습을 마치고 콘서트 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예선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관계로 먼발치에서 들어가는 수하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담담한 표정의 수하가 더 안스럽게 느껴집니다...

좀전까지만 해도 부담감을 못이기고 울먹였는데...

얼마나 마음이 떨리고 긴장될까...






그사이 울 수빈이 징징거리다가 엄마와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군요.

어느새 손에는 평소 잘 안사주는 음료수가 들려있습니다.

빈틈을 노릴 줄 아는 영리한 아이입니다... ^^








맘이 아파요..






수하가 예선을 통과 했습니다...

오후 5시가까이 돼서야 발표가 났네요...

더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수하가 자랑스럽고 ..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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