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이곳 명동성당에서 결혼했고...
그 뒤로 처음인것 같은데...
...
이래저래..
와보고 싶었다
특히나 수하와 수빈이는 잘 기억을 못할테니..
같이 한번 오고 싶었다.
여전히 단정한 모습이었다.
울 사모님이 올라가신다.. ㅎㅎㅎ
평소에는 성당내에서 셔터를 누르기가 어려운데
오늘은 성당에서 결혼식이 있었던 관계로
조금은 자유롭게 사진을 몇장 찍었다..
각자 기도도 하고..
수빈이는
음...
몰 하고 있지 ?
성가책에서 아는 글자 찾기 ???
에공.. 귀여워...
평화의 기도..
나도 참 좋아하는 기도 문구인데 ...
믿음이란... ?
구원이란... ?
종교란 ...?
이와같은 질문의 대답이 이문구에 있다.
수하가 오늘 참 감명 깊게 읽은 기도문구란다.
지난 삶을(?) 반성하게 되었다나 .. ???
수하는 가끔 어른인 나보담도 더... 어른스럽게 느껴질때가있다
조목 조목 보면서 참 잘만들어진 성당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인간의 마음이 이와같이 반듯하고
모호함없이 처음과 끝이 일치한다면 참 좋을것을
신앙이란 이름으로도 얼마나 많은 잘못과 부정과 아픔이 있었는지...
정말 평화의 기도처럼
살고.. 믿고.. 행동했으면 좋겠다...
아직도 수하의 두 손에는 평화의기도가 적혀있는 카드가 들려있다
자뭇 진지하다..
대견하다.. 어른스럽기도 하고..
신앙은 보고 만지는 가운데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순수한 깨달음으로 절대자에게 다가서는 것이고
그래서
의식이나 형상에는 별 가치를 두지 않지만
시대의 양심을 아직은 지켜가고 있는 곳이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았다.
언제나 세상의 가장 보잘 것 없는
이가 ...
이곳의 주인으로 남아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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