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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7

선물.

 

이곳 양평으로 이사 온지 벌써 ...

3년하고 3개월이 되어갑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우리가 들어 온 3년 동안에도 많은 것들이 변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고 ...

 

 

 

 

 

 

 

 

 

이런 저런 많은 것들이 생겨났습니다.

 

 

 

 

 

 

 

 

 

다양성의 경험이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지나치게 상업적이란 생각도 최근에는 들고 있습니다...

 

 

 

 

 

 

 

 

 

 

상업성과 전문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성공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상업성과 전문성은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커피 맛을 논할 수 있을 만큼의

안목은 없지만...

 

 

 

 


 

 

 

 

 

 

그래도 취향이라는 것은 생기더군요...

 

 

 


 

 

 

 

 

 

 

 
 

 

 

 

 

 

 

 

 

자연 속에서 산다는 것이 좋고 이상적이다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

 

 


 

 

 

 

 

 

 

 

분명

감수해야할 것도 많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3년 3개월....

 

 

 


 

 

 

 

 

 

 

 

 

아직도

적응이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오랜만에 마님과 운동길을 나섭니다...

 

조수석이 좀 어색하지만 생각보다 편하군요...

 
 ...

 

 

 

 

오늘은 100바퀴만 돌아볼까?

 

 

돌쇠야.. 너는 그냥 뛰거라...

 

...

 


 

 

 

 

 

 

 

 

이제는 제법 아침 바람이 차갑습니다.

 

 

 

 

 

 

 

 

 

 

 

기억에만 의지하기에는 시간의 흐름이 너무 빠릅니다.

 

사진을 찍고

감정을 기록하는 이유입니다...


 

 

 

 

 

 

 

 

이보다 더 완벽한 놀이터는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커피다운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남들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공장같은 카페보다는

작지만 이런 카페가 더 좋습니다.

 

 

커피에대한

애정..  철학... 자부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

때로는

다소 지나치게 느껴지더라도 말입니다...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미친듯이 노력을 하고 비상식적으로 집착을 하며 과정의 고통을 즐겨야 합니다.

무릇 이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크게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드물게 강한 매력을 느끼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흔히 보기 어렵습니다.

 

 

 

...

 

 

 

 

 

 

 

자존감은

일시적으로는 자존심의 상처를 동일하게 느끼지만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상처를 단련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분노하기 보다는 침묵하고

함부로 드러내기 보다는 때를 기다리며 인내합니다.

또한

그것이 무엇이든 스스로의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얻어본 사람입니다.

그것이 오락실 게임이든 뭐든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세상을 내려보는 시선은 냉소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오만하고 독선적입니다.

나만큼의 노력없이 도전하는 범인을 지극히 하찮게 여깁니다.

사람이 하찮은 것이 아니라 그들의 보잘 것 없는 노력을 하찮게 여깁니다.

그러나

그 오만함과 독선이 누군가에 의해 깨지면

분노를 느끼기 보다는 그를 경외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며..

그런 친구들과의 교류는 나의 큰 행복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삶의 큰 선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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