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 ...

생각과 고민은 분명 다릅니다 ...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들 말합니다 ...

하지만

마치 설탕과 마약의 신체 반응처럼

결국은 동일한 메커니즘을 따르게 됩니다 ...

역시 ...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는데는

영상매체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렇게 몸은 찌우고 머리는 비웠습니다 ...

녀석에게는 막중한 임무가 있습니다...

빨래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수고가 많습니다 ...

나름 존재의 이유라고 스스로는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반푼이라고 놀리지만 ...

내심 기특하게 생각합니다 ...

그녀가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 ...

- 아빠 삐지게 만들기 -

아.또.삐

- 아빠 또 삐졌어 -

그러나 ...

그녀는 알고 있습니다...

아빠의 마음은 빛의 속도로 녹아 내립니다 ...

스케이트 타고 싶어 ...

그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

그래서 아빠는

감사합니다 ...

- 고래의 꿈 -

동일한 현상이라도 사람마다 판단하는 방법이 다르고 해석도 다를 수 있습니다 ...

관점의 변화는 다양성을 존재하게 하는 중요한 인지 방법입니다 ...

인간은 ...

의도한 결과보다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을 통해 더 중요한 발견과 발전을 이뤘습니다 ...

남다른 관점으로 사고 한다는 것 ...

누구에게는 평범하지만 ...

누구는 절대 가질 수 없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

그녀의 생각과 표현에 집중합니다 ...

그녀의 관심을 관찰합니다 ...

어른들이 이해하는 확률 게임을

아이들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

- 보이지 않는 손 -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이성의 도구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절대성에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으나 ...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입자 ...

존재함과 존재하지 아니함이 공존하는 개념 ...

절대성을 부여 받지 못한 상대적 시간 ...

상상만으로도 절망스러운

질량없은 에너지 ...

어쩌면 ...

우리는 모든 것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신화가 현실이되고 ...

현실이 허구가 되는 세상 ...

보이지 않는 손 ...

어쩌면 ...

그 존재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

혹시 인간은 ...

세상의 이치와 원리를 태어나는 순간에는 알고 있지 않았을까?

안정이라는 절대 목표는

변화라는 다양성을 금기시 여기게되고

그 틀 속에서

선험적으로 인지하고 있던 절대적 가치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말 그런 것은 아닐까?

 

 

내가 인지하고 있는 범위가 곧 판단의 범위가 된다는 것 ...

인간이 가진 가장 치명적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존재 이전에 가졌던 선험적 가치와 판단 ..

어쩌면 우주를 설명하고 존재를 이해할 수 있을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

한계를 향해 달려가는 것 ...

그리고 그 한계를 마주하며 다시 또 달려가는 것 ...

무모한 것인지 아니면 무지한 것인지 ?

어쩌면 ..

진정 위버멘쉬는 아닐지 ....

 

생각이든 .. 고민이든 .. 아니면 번뇌든 ...

그 끝이 허무일지라도 ...

단 1도 변함없는 반복일지라도 ...

치열해야하는 그 이유를 ...

깊이 고민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