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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st 가족 캠핑.. 두번째


캠핑과 보통의 숙박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

아마도

공감할 수 있는 시간과 사건의절대적 차이..

강원도 북쪽 해안가라 밤이면 춥다.

입김이 서늘하게 뿜어져 나오는 밤시간..

하지만

따뜻하다

장작불의 온기도 따뜻하고

함께 있어 더욱 따뜻하다.

따뜻함의 소중함을

모두가 느끼고

공감하고

감사히 생각한다.


그래서 캠핑은 다르다..




물론 달뇽이도 함께 올 수 있다.




아침이다..

온몸이 뻐근하다..

코도 훌쩍거린다.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나온다..

그래야 한다..




내가 이뻐 ..

꽃이 이뻐 ..

말해..




그 어떤 꽃이

우리 꽃순이들만 할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우리 아이들이다..




캠핑장은 아침부터 연기가 자욱하다..

아침에도 불을 피워야 한다.

너무 춥다..






아침에 꺽어온 꽃을 두고 식사를 한다.

카레에 김치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





소통은

말이 없어도..

눈빛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사실 ..

소통은

말이 아니라..

관심이라는 사실..

...

엄마 나 추워..

안아줘..

달뇽아

일루 들어가고 싶어?

...





따뜻하다..









캠핑은 자연과 친해지는 법을 배우는

학교이다.

...

자연은

인간만 사는 곳이 아니라

인간도 사는 곳이다라는 사실..

그 사실을

꼭 가르쳐 주고 싶다..








이렇게 두번째 밤이 지나가고 있다..

...

내 아이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언젠가는

아빠 엄마와 함께 다니는 것이 귀찮아 질때가 있을 거야

아빠 엄마보다는

친구가

더 좋고

더 재미있고

더 설레이고

그럴때가..

아빠 엄마는 그때를 준비하고 싶어.

그때까지

후회없이

함께 있고

추억을 만들고

안아주고 싶어.

사랑해..

이 세상 무엇보다도

사랑해..

From 아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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