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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nd 캠핑.. 두번째





한참을 그렇게

즐겼다.

해변을

산길을

그러다 힘들면

잠시 낮잠도 자고

음악도 듣고

...

어느덧 붉은 해가 얼굴을

내민다..








밥먹을 시간이다.

밥시간은 빨리 온다.








손놀림이 빨라진다.

생존의 법칙을 배우는 시간이다.
















드디어..









출정의 시간이다.

생명의 보고라는 갯벌

부디

양식의 보고이길..








자꾸

떨어지는 해에게

눈길이 간다.









안녕

...









누군가가

이곳은

개불과 맛조개의천국이라고 했다..

개뿔

...









팔목이 시큰거리고

허리도 뻐근하다

가지고 온

소금은 이젠 바닥이 보인다.

한마리도 없다.

...









아이들도 거든다.

그러나

...

한마리도 없다.

...

철수하는 발걸음이 무겁다

모두가 말이 없다

원망의 눈빛만이

느껴질뿐

...

아.. 개불천국











얼어버린몸과 마음을 녹여야 한다.

열심히 장작질을 해야 한다.
















어느 가족이 해변에서

불기구를 올리고 있다.

다음에

해보고 싶은 일이

또 하나

생겼다.








편안하고

여유롭고

따뜻한 밤이다

아주 조금

배가 고플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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