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냥 아무도 몰랐으면 합니다.
말로서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가 가능할지 스스로도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가끔은..
어디론가 혼자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늘 생각은 하는데...
마음뿐입니다.
루나가 친구와 함께 회사로 찾아왔습니다.
밥사줘..
맛있는 밥...
회사 도서관에서 오늘을 기념하고
함께 점심을 먹어러 갑니다...
이젠 정말 다 컸습니다.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조금은 허전합니다.
왜 그런지는 마음의 실체는 불분명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만큼 아빠의 자리는 상대적으로 작아진다는 느낌...
어쩌면 그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커가면서
아빠와 공유할 수 있는 것보다는 ...
엄마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뭔가를 더 해주고 싶은데...
그 마음이 현실에서는 무리수가 될 때가 있습니다.
...
세상에는..
머리로는 이해를 해도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일도 아니고
심지어는 바람직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마음으로 힘들 때가 있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다른 상황...
그러한 때가 왔을 때
그래서
스스로 답을 찾기가 어려워 시간에만 의지해야 할 때
그 때가 가장 힘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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