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복절입니다.
아울러
정말 엄청났던 무더위가 주춤해진
오랜만에 아침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오랜만에 진공관 앰프에 전원을 넣습니다.
한동안 너무 더워서 음악을 듣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작정을 하고 아침부터 진공관을 달구기 시작합니다.
오전, 오후 5시간 가까이 꼼짝 않고 음악만 들었습니다.
아..
꼼짝 않고 졸기도 했네요..
핑계가 아니라 무엇인가에 몰두를 하면
어느 순간에 졸음이 밀려옵니다.
그렇게 잠시 잠이 들고 나면 정말 머리가 맑아지고
훨씬 몰입감도 좋아집니다.
물론 때로는 주장창 잘때도 있습니다.
그건 몰입 전단계가 아니라...
그냥 잔거죠.. 피곤해서..-.-
첫곡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로 시작합니다.
정말 멋진 기돈크레머의 연주입니다.
그리고 정말 아름다운 과르네리 델 제수 악기의 녹음입니다.
녹음도 아주 우수한 명반입니다.
보통은 두세번씩 반복해서 듣습니다.
좋은 음향 시스템은 이런 음반을 위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카르미뇰라의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카르미뇰라는 1732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가지고 연주를 합니다.
기돈크레머의 과르네리
그리고
카르미뇰라의 스트라디바리우스
좋은 음향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그리고 기타도 몇시간 쳤습니다.
올만에 VOX에 걸어서 볼륨도 올리고
마구 마구 후려도보고..
5W 저출력 앰프지만 진공관 앰프의 특성상 체감 출력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감쇠기를 달려있어 1/4출력으로 내려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음량을 내줍니다.
개인적으로 복스 앰프를 좋아합니다.
아.. 모델링 앰프는 제외입니다..
모델링 앰프는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앰프입니다.
복스의 ac30 같은 앰프를 써보고 싶지만
아파트에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앰프입니다.
리어커로 운반해야하는 앰프
그러나 꼭 써보고 싶은 앰프
그리고
후린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잉위맘스틴이나, 스티브바이 같은 연주자의 연주 영상을 보면
아.. 이래서 후린다는 말을 하는 구나 .. 알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저주받은 손가락...
서태지의 하여가 솔로 파트
스왑피킹이 필요합니다..
...
그러나
저주 받은 손가락...
어떻게 양손이 꼼지락 움직이는데 아무 소리가 안날 수 있을까요?
미스테리합니다..
흑..
잘생겼대요..
마눌님도 나한테 안하는 말을...
감동의 쓰나미..
태어나서 어머니 말고는 들어본 적 없는 말...
수빈아.. 고마워..
울 수빈이가 잴 이뻐..
그럼 언니는?
말해.. 크게... 언능..
^^
...
슈빈아 언니한테는 비밀이야...
응 말해..^^
언니가 잴 이뻐..
아빠~~
무효야..무효.. 다 무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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