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토요일 오전.. 세상은 온통 눈세상 입니다.
가만히 집에만 있기가 어렵군요..
그녀의 투구자세는 언제나 완벽합니다..
수빈이는 간혹 눈뭉치 속에 짱돌을 숨기곤 합니다..
-,.-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를 패러디 했다고 하는군요..
이얍.. 오도일이관지...
...
뭔소리여..???
짱돌을 조심해야 합니다..
어떻게 눈을 뿌린걸까요..???
사진만으로는 도저히 판단이 어렵습니다.
달뇽이가 슬슬 자리를 피합니다..
눈치가 빠른 녀석입니다..
화창한 .. 그러나 몹시 추운 겨울 아침입니다..
눈덩이의 운동궤적을 보면
아마도..
포크볼 같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그런 공간이 군데 군데 보입니다.
그녀가 물어 봅니다.
누워도 될까?
이런 모양이 나오는 군요..
아름답다기 보다는 처절한 흔적..
-.-
다른 곳에서도 또 누워봅니다..
달뇽이가 쳐다봅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또 도술 타령..
"오도일이관지... 햡.."
멈출 줄 모릅니다.
슬슬 지겨워 집니다.
몰...바...
눈덩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분명 목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걸.. 냅다 .. 아빠 머리에..
흐흐흐..
혼자 헤딩 하셨나?
엽기적인 그녀입니다..
많이 춥습니다..
잊을만 하면 다시 나타나는..
잘..좀.. 찍어바...
잠깐.. 달뇽이가 없자너..
다시..
..
좋냐 ???
나도.. 좋다..
근데..
엄마는 싫어할껄..
음하하하..
저 눈을 다.. 털고 집에 들어가야 할 텐데..
나무의 기를 받고 있는 중..
아빠.. 언니 이상해..
회사에서 받은 꽃다발...
집에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킁..킁..
그녀가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길거리 토스트의 핵심입니다.
양배추..
적당히 살아있는 식감이 포인트..
설탕을 아낌없이 넣습니다.
코리아 로드 토스트는 분명 불량식품입니다.
이 본분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아낌없이 팍팍...
이렇게..
대충 각잡아서..
디립다.. 부쳐버립니다..
잘 뒤집어 줍니다.
하다보면 몇개는 뒤집는 과정에서 분해가 됩니다..
그럼..
그냥 주워먹습니다.
그녀들이 좀비들 처럼 몰려옵니다..
우워..꿱.. 컥우워..
-.-
모양이 쓸만한 것들만 모아둡니다.
코리아는 각을 중요시 여기니까요..
빵도 굽고..
대충..
이렇게..
후딱.. 상을 차립니다.
겁나게 많이 바릅니다.
맛이 중요하니까요..
준비가 끝났군요..
과거 예비군 훈련장에서 오돌오돌 떨며 먹던 그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녀들은 만족스러워 합니다.
나한테 또 뭔짓을 할려고..
달뇽이는 불안합니다.
아침부터 .. 너무 힘들었던 달뇽이 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팔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큰아이가 좋아합니다.
보통 아빠의 정성을 냉소적으로 바라보았던 과거 그녀들의 반응을 볼때..
오늘은 느낌이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완성..
그녀가 좋아합니다..
아빠 카메라로 샐카에 도전하는 루나..
가끔 엉뚱한 그녀입니다.
그녀들의 웃음이 주위를 맴돕니다.
오늘 잠자리는 한결 수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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