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두물머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개의 물길이 처음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 겸사 겸사 잠시 들려봅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와 있습니다.
엄마.. 여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 ..
별로 볼 것도 없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핫도그 집입니다.
루나는 핫도그만 먹고 가자고 합니다.
언능 먹고 빨리 가..
사람 많은 거 싫어..
당연히 외모에 신경쓸 나이입니다.
그러나 아빠는 가볍게 무시하고
좀더 산책을 즐깁니다.
루나는 또 입이 튀어 나왔습니다.
오늘은
아내와 데이트를 좀 하고 싶습니다..
옳지.. 거기 서서..
시선은 저쪽으로 멍때리고..
오케이.. 굿...
그림같은 풍경이군요..
매일 보는 아빠는
이제는 무덤덤할 법도 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집에도 수선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제 곧 봄이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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