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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4

라면이 좋아..

 

날이 추워 그런지..

몸에서 당이 부족해서 그런지..

부쩍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됩니다..

이럼 안되는데..

 

후딱.. 순식간에 ..

사모님이 술안주를 만들어 내옵니다.

고칼로리 음식은 결국 술안주 입니다.

결국 이렇게 되고 말것을...흐흐흐

 

 

 

 

간단히 먹을려고 했는데..

이날 집에서 과음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휭~ 한 상에 토스트가 올려집니다.

순간.. 울컥..

 

 

그래서 점심은 친히.. 해장국을 마련합니다.

아니.. 해장 라면..

 

 

라면은 즐겨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꺼리지도 않습니다.

라면은 .. 나름 훌륭한 음식입니다.

단..

오늘 같은 날에는 조금 성의있는 라면을 먹고 싶습니다.

 

 

우리집 평상시 식단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김치만 먹습니다.

냉장고는 비어도 김치냉장고는 늘.. 푸짐합니다.

장모님이 손수 말린 고추가루로 양념한 다양한 김장김치들...

밖에서 밥을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장모님.. 사랑합니다... ^^

 

 

작은 무가.. 어찌나 달작지근한지..

벌써 입가에 침이 고이는 군요..

달고.. 시원하고.. 감칠맛 나고...

 

 

맛있는 김치만 넣어도...

라면의 그레이드가 달라집니다.

 

 

집에 있는 약간의 채소와.. 계란..

간단하지요?

 

 

다행히.. 약간의 버섯이 남아 있습니다.

얼마전 버섯국을 해먹고 남은 버섯입니다.

우리식구들은 버섯을 아주 좋아 합니다.

버섯국.. 파국.. 미역국..

 

 

올해 김장김치는 유독 빛깔이 좋습니다.

한국 음식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음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잘익은 포기김치를 칼로 썰때의 손맛도 기가막힙니다.

 

 

강화도에서 많이 먹는 순무김치도 있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나서야 먹어본 김치입니다.

뭐라 표현해야 정확한 표현일까?

구수하고.. 칼칼하고.. 시원한 맛..

 

 

계란은 이렇게 살짝 ..

절대 풀어지지 않게..

파도 먹기 직전에 ..

향이 달아나지 않게..

 

 

라면 스프는 평상시의 1/2

 

 

엄청 많아 보이지만..

아빠표 라면은 순식간에 동이납니다.

훌륭한 아빠입니다.

...

저기.. 택사스 소때가 몰려오는군요..

우워..워..꾸엑...

-,.-

 

 

먹기전에 최종적으로 한번 저어주면..

 

 

루나꺼..

 

 

아빠꺼..

 

 

갠적으로 라면은 총각무와 함께 먹을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쩝..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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