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인천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맛집이란 곳도 많이 있습니다.
항구라는 특성상 외지인들의 유입이 많았고
그래서 다양한 문화와 음식문화가 존재하는 곳 입니다.
인천에서만 10년 좀 넘게 살았군요..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태어난 곳 입니다.
두아이 모두 지금은 인천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도시입니다.
외지에서 힘들게 찾아온다는 명소들이 있는데 저는 대부분 가보지 않았습니다.
이곳 차이나타운도 그런 곳들 중 하나 입니다.
주말에 처가에 들렸다가
차이나타운이란 곳을 가보았습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
용가리에게 악수를 청하는 루나양..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 배경임에도..
그녀는 셀카를 찍습니다.
용.. 말.. 이런거 무지 좋아합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꼭 이렇게 셀카를 찍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수빈이가 입이 툭 튀어나와 매달립니다.
달고나 사줘..
사줍니다..
하나에 천원.
저는 무덤덤한데
아이들은 신기한가 봅니다.
간만에 먹어보니.. 맛은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래서 달고나인가?
아.. 달고나는 주걱에 직접 해먹는건가요?
정말 맛없어 보이는 공갈빵..
월병..공갈빵.. 이런거가 여기 특산품인가 봅니다.
기념품 가게로 갑니다.
사모님께서는 우아한 잔을 고릅니다.
이거 쐬주잔으로 딱이겠군..흐흐흐..
우아하게 2개 계산합니다.
맘 같아서는 아이들 한벌씩 해주고 싶을만큼..
나름 귀엽고 이쁜 옷들입니다.
타운 한편에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가 있습니다.
별거없는데도.. 왠지 차이나스럽습니다.
점심을 먹고 왔지만..
그래도 뭔가를 먹어야만 할 것 같아 여기저기 방황을 합니다.
여기 사람들이 줄을 서있군요.
일단을 줄을 서봅니다.
수빈이가 경고를 합니다.
찍지마..
~~~
유명한 만두집이라고 기사에 검색이 됩니다.
화덕에 굽는 만두랍니다.
단팥,호박,고구마,고기.. 이렇게 속이 들어 있습니다.
이곳에 오기전에 급 검색질을 했었는데
추천하는 메뉴라고 해서 그렇지 않아도 찾아갈 생각이었습니다.
이거 한컷 찍고 슈빈이한테 무지 혼났습니다.
찍지말라고 했지..
지워..
네..네.. 잘못했습니다요..
ㅠㅠ
아.. 그녀..
만두속이 집나갈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먹기도 힘든데..
결국.
루나는 딱 여기까지만 먹었습니다.
전혀 ..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런데..
묘하게 포인트 있는 커피집..
여기는 짜장면 거리 입니다.
여기도 줄서서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발걸음을 돌립니다.
짜장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방송 협찬(?) 간판이 즐비합니다.
아마도 몇천원의 서민음식들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잠시 시선이 머물다가 씁쓸하게 돌아섭니다.
한번은 가볼만 하지만
일부러 또 오기는 힘든.. 그런 거리..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에게 양고기를 소개해 봅니다..
향신료도 듬뿍.. 발라서..
다.. 먹고나서.. 하는 말..
별로야..
슈빈이는 여기서 기념품을 하나 골랐습니다.
이곳에도 성당이 있습니다.
작은 .. 아담한 성당인 것 같습니다.
잠시 들어가 볼까 하다가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늘 이쁜 우리 루나..
겁많고.. 소심하고.. 눈물 많고..
자아가 아주 강한 아이입니다.
언듯 수빈이가 더 강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수하의 자아와 무의식 세계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이 되새김을 하고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 모르거나 또는 무의식중에 지나치거나 가끔 함부로 할 수 있습니다.
후각이 예민하고 혼자 공상하기를 좋아하며 강요나 지시를 굉장히 싫어하는 타입..
그렇습니다.
굉장히 뒤끝있는 쓰따~~일 입니다.. ㅎㅎㅎ
아울러..
굉장히.. 창의적인 타입입니다..
우리나라 교육현실과는 타협이 어려운 그래서 스스로 고민이 큰 울 큰아기 입니다.
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 본다고 말할때는 ..
순간 숨이 컥 막히는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답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연구 중 입니다..
색감은 좋은데..
가만보면..
모에 쓰는 물건인지.. 도통 알 수 없는 해바라기? . 바람개비 ?
모야..???
늘 경험하는 것이지만..
막상 경험해 보면 별거 아닌것을..
그래도 희망하고 갈망하고..
원래..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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