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방향으로 판단하고 상황을 결정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언듯 이해가 어렵지만
처해있는 상황과 다양한 환경 변수들에 의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 졸고 있고
그렇지 못한 학생이 옆에서 같이 졸고 있다면
선생님은 각각 다른 판단과 이유를 만들어 냅니다.
사람은 의외로
아주 쉽게 인지함정에 빠집니다.
또한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어하는 상황들만 기억하는 성향도 가지고 있습니다.
당황스럽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특정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기억하는 일들만을 편집하여
상황에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기억이 다르고
의미를 부여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기억이 다릅니다.
기억력과는 무관합니다.
선택적 기억과 인지함정 모두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됩니다.
둘다 모두 큰 상처를 줍니다.
그렇게 사람은 특정 시점이 되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
때문에
사람 사이의 관계는 그 시작은 애매해도
그 끝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무능한 사람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그 무능함이
그 주변인들을 고통스럽게 하기 때문이고
우유부단한 사람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유능한 사람도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을 사랑이란 말로 바꿔서도 말합니다.
그럴듯 합니다.
그런데 묻고 싶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근본적으로
사람은 사람을 치료해 줄 수 없습니다.
일시적인 기쁨이나 오히려 상처는 줄 수 있습니다
관계는 모이면 모일수록 복잡해지고
복잡한 관계에서 나를 온전히 보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사랑은 어떨까요?
상처받은 사람은 또다른 사랑으로 그 고통을 잊고자 합니다
효과는 매우 좋아 보입니다.
문제는
지금의 외로움을 견딜 자신이 없어 대부분 성급하게 판단하고 또 다른 누구를 쉽게 결정합니다
이런 일들이 몇 번 반복이 되면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확률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무능한 사람을 만날 확률은 높아집니다
분모 값에서 유능한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 선택되어 점점 그 값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경험과 시간의 낭비는 분명 다릅니다.
때문에
힘들다고 현재의 아픔이나 외로움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말로 외롭다고 떠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이 실제로 외로운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은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그 중에는 본인이 의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외로움을 보고 접근하는 자들은 대부분 무능한 자, 나약한 자들입니다.
본인의 힘만으로는 무엇을 이뤄 본적도 이룰 수도 없는 자들이고
그래서
상대의 약점에 비열한 희망을 거는 자들입니다
"아품을 같이 나누고 싶어."
"힘들어하는 널 위로해 주고 싶어."
멋지군요.. 드라마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결코 연민을 가지지 않습니다.
차를 사기 위해 1억을 모은 사람이
벤츠와 고장 난 차 중에서 고장 난 차를 선택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만약 고장 난 차를 선택한다면 그건 다른 목적이 있어서 입니다.
잠시만 쓰고 버릴 차를 찾는 경우 말고는 절대 없습니다.
고통과 아픔에 익숙하고 자존감이 약한 사람일 수록 연민을 남발합니다.
잠시는 좋을 수 있습니다.
실제 그런 사람과 초기에는 통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통과 아픔이 그들의 가장 큰 경험이고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 위로가 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민과 사랑은 철저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감은 또 다른 개념입니다.. 공감은 감정이 아닌 이성적 능력에 가깝습니다.
상호 연민을 느끼는 사이는 뻔한 결말이고
또 한번의 시간 낭비입니다.
가진 사람은 부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은 힘을 과시하지 않습니다.
드러내고 과시하는 것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이나 나약함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전형적인 노출불안 모습입니다.
무기력한 사람은 더 위험한 사람입니다...
동지의식은 이런 사람들과 나누라고 있는 감정이 아닙니다.
아래는 모 기업 인사 메뉴얼에 있는 내용입니다.
간단히 말해 조직에서 바라보는 무능력의 판단 기준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감정의 변화가 큰 사람 = 솔직해 보일 수 있으나 이성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늘 불안하게 지켜봐야 할 사람
게임 같은 짧은 유희를 습관적으로 즐기는 사람 = 유쾌해 보일 수 있으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때문에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사람
차를 쉽게 바꾸는등 지나치게 변화를 즐기는 사람 =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매사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사람, 진지함이 부족한 사람
혼자 있으면 불안해 하는 사람 = 주위의 관심을 얻기 해 습관적으로 거짓된 행동과 말을 할 수 있는 사람, 과장을 즐기는 사람
작은 손해도 거부하는 사람 =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리더는 될 수는 없는 사람
예능 프로에 정통한 사람 = 자기계발에는 관심 없는 사람, 생각이 단순한 사람 따라서 비젼을 공유할 수 없는 사람
문자, 메신저 활용도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 = 인기있고 사교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나 대부분은 반대, 스트레스 저항력이 약한 사람
무슨 일을 하는데 3개월 이상 꾸준함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 = 순발력 있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으나 대부분 빈틈이 많은 사람
불평을 주된 이야깃거리로 즐기는 사람 = 열정이 식어버린 사람, 잘 어울리는 사람들도 함께 주목해서 볼 것.
사랑하는 내 딸들과...
내가 아끼는 모든 사람들이..
꼭 명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잠을 자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어제도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말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불면증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많은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하루 밤사이 일년 정도만 시간이 지나가 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의미없는 바램입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
누군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제 시작이야..
가드 바짝 올려... "
힘들다의 기준은 분명 상대적이고
상대적인 기준으로 누군가를 원망하고 나를 비관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습니다.
내 몫이고 내 의지입니다.
남과 비교하고 누구를 원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삶이 지속되는 한
고통도 함께 지속됩니다.
이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럼에도 삶이 축복인 이유는
고통이 존재하기 때문에 행복도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어둠이 있어야 빛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고통은 행복을 위해 존재합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반성도 해봅니다...
그러라고 허락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덕분에..
평소 끝까지 듣기 힘들었던 음악들도 몇 번씩 다시 듣고 있습니다.
몇개월 방치되어 있는 정이 뚝뚝 떨어지는 책들도 조만간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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