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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4

열정을 가지고.. 죽을만큼.. 열심히..

 

엄청나게 느끼한 뚱땡이가

치즈범벅 비꼬는 눈빛으로 마치..

"자.. 잘들봐라.. 기타는 이렇게 치는거야.. 알았지 ..이 바보들아.. "

라며 기타를 연주한다.

 

이런 .. 지X 같으니라고..

그래.. 너 잘 났다.. XX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기타는 잉베이 맘스틴이라는 저.. 느끼한 뚱땡이가

어린시절부터 청년이 될때까지 연습했던

당시 친구에게 100달러를 구입했던 팬더 스트라토케스터 70년 모델이다.. 그는 "The Duck"이고 부른다.

12플레이트 전후로 생긴 손때는 숙연한 마음을 들게까지 하는데...

얼마나 기타를 혹사(?)시키면 저렇게 되지?

정말 연습만으로 저렇게 된거 맞아?

그냥 막.. 깐거 아냐 ?

정말 그런 것 같은데...? ( <= 정말 찌질한 넘..)

 

잉베이에게는 또 유명한 일화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저 느끼한 뚱땡이의 갈비뼈가 기형이라는 것이다..

후천적 기형..

갈비뼈가 연습으로 인해 저 기타 모양으로 변형이 왔다는 이야기는

잉베이에 관한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이다

 

드림시어터의 존페트루치는 이런 말을 했다 (기타 강의 중에...)

" 난 기타를 하루에 63시간 연습해.."

" 중간 중간 타임머신을 타고 몇시간씩 하루를 연장하지 .. 그리고 또 연습해 "

" 그러니까 너는 지금 당장 기타를 이베이에 팔고 딴일이나 알아봐.."

" 넌 죽어도 나처럼 연주를 못할테니까 ... 히죽..히죽.."

 

이넘 미~췬거 아냐.. -.-

 

잉베이와 존페트루치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리고 존경하는 뮤지션들이다.

어쩌면 그들은 인간이 아닐지 모른다..

이렇게 생각하면 맘이 편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도 분명 인간이라는 점이다..




 



 

잉베이가 어린시절 10년가까이 사용한 이 펜더 기타를 보면서

그에 대한 느끼한 반항심은 이미 오래전에 없어졌다..





 

 



 

Far Beyond the sun의 오케스트라 편곡버전..

 

잉베이의 기타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하나는 스캘럽된 지판..

또 하나는 심하게 푹~ 들어간 미들 픽업..

그리고 한결 같은 펜더.. 스트라토케스터..

가급적 블렛이 있는 빅헤드의 70년 모델..

그는 연습 전 매번 기타줄을 새로 간다고 한다..

- 참고로 난 일년에 한 번 ... -



그러나..사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야기들이다.

그만큼 잉베이의 영향력은

기타를 연주하는 많은 이들에게 절대적이다.

 

그가 이렇게 유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이다..

노력..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

그것이다.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다면"

"열심히 해라.."

"죽을 만큼.."


 

우연히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이 고리타분한 말이..

오늘은 왠지 안드로메다 격언으로 들리지않아..

이렇게 힘든 글질을 하게 되었다.


 

" 얻고자 한다면... 죽을만큼..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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