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2일
오늘은 수빈공주의 입학식이 있는 날이다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춥지는 않았다
수하가 입학할 때는 너무 추웠는데
날씨가 포근해 다행이다..
입학식을 마치고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수빈이가 완강히 거부를 한다.
조금 전 뭔가에 단단히 화가난 모양이다.
누구도 말릴 수 없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그녀는 너무 귀엽다..
그녀는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다..
병아리들의 입학식..
가장 이쁜 병아리..
울 수빈이..
누구를 찾고 있지?
아빠를 찾고 있나.. 아님
잘 생긴 남자 친구를 찾고 있나..
시선이..
시선이..
남자들에게로 ...
거의 확실한듯..
분명 그녀석을 찾고 있어..
뭘 보고 그리 놀라는지..
아.. 너무 귀여워..
어떻게 울 수빈이..
호기심 가득어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울 수빈이의 눈...
벌써 수빈이가 학교에 간다는 것이
아직도 아빠는 실감이 나지 않아
더 커서 가야할 것 같고
더 돌봐주고 보내야 할 것 같은데..
너무 일찍 보내는 것 같아
마음이 한편으로는 걱정이돼
그래도 수빈이의 눈은
호기심에 차있고
기쁨과 설레임에 가득차보여서
또 한편으로는 안심이 돼...
사랑하는 수빈아..
이제 정말 많은 일들이 수빈이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많은 생각이 아빠의 머리와 마음에 맴돌지만
아빠는 믿는다..
수빈이가 잘 해나갈거라고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마..
분명 많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수빈이에게는 아빠가 있고..
엄마가 있고..
언니가 있어..
세상에서 수빈이를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꼭 잊지말고
생각해 주기 바래..
수빈이가 있어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해..
사랑해 수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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