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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4

자연스러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군요..

그들이 흐드러지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기대

 

...

 

아이들 눈치도 저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녀들이 아빠를 조릅니다.

뭐 ..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아빠는 못이기는척 그녀들과 함께 나옵니다.

 

 

 

 

누가 이들을 잠에서 깨웠을까요 ?

누구도 자연에 해준 것이 없습니다.

가르쳐 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알아서 잠들고 스스로 그 잠에서 깨어납니다.

누가 그들에게 그것을 알려 주었을까요 ?

 

 

 

 

 

가만히 주변을 둘러봅니다.

한없이 힘없고 나약한 자연은

그래서 버림받고 약탈 당하고 꺽여버린 그들은

그러나

아직도 변함없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은 거대한 힘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작은 벌레가 한 인간 무리의 앞을 지나갑니다.

모두들 화들짝 놀라는 군요..

누구는 거리낌없이 밟아버립니다.

누구는 소리를 지르며 난리가 납니다.

이미 우리는 그들과 너무도 많이 멀어졌습니다.


인간에게 자연은 무엇인가요?

서로 필요한 만큼만 주고 받으며 함께 공존하는 곳입니다.

인간은 자연의 주인이 아닙니다.

그냥 그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자연을 외면하면

어느 순간 자연도 인간을 외면합니다.

 

서로가 반목을 하면 함께 지낼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약한 무리는 그들 중에서 도태가 됩니다.

"적자생존"

 

인간과 자연 ..

그들 중 누가 약한 무리이며

결국 누가 도태 될까요?

 

 

 

 

 

자연은 인간에게 묻습니다..

 

무엇이 얼마나 더.. 필요합니까?

드리지요.. 충분히 가져가세요..

 

그런데..

그런 우리를 

왜 ?

버리려 하나요 ?

 

 

 

 

인간이 자연과 화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해를 위한 방법은

그들과 가까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함께 하는 것은

불편하고 거북하고 때로는 상처을 주더라도

외면하지 않을 때 지속 될 수 있습니다.

 

 

 

 

내 손등에 송충이가 떨어졌습니다.

독 나방 애벌레라고 합니다.

손등이 부풀어 올라옵니다.

어떻게 다 죽일 수 있을까요?

 

 

숲길을 걸었더니

다리에 풀독이 올라 너무 가렵습니다..

이 풀들을 모두 없애버리고 싶습니다.

 

 

어쩌면 그들도 같은 말을 하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너무 싫습니다.

인간만 없으면 너무 평화로울 것 같습니다.

 

 

 

 

 

알러지... 아토피.. 자기 면역 공격 ..

우울증 .. 과민성 신경 반응... 충동적 파괴 심리 .. 잔인성..

자연이

인간에게 준 경고입니다.



이제

인간의 면역력의 회복을 

자연적 세균과 바이러스에 찾습니다.

아토피와 심지어 우울증과 자폐증의 해답을 기생충에서 찾습니다.

심각한 세균성 대장질환의 해답을 동물의 분뇨에서 찾습니다.

자연스러움에서 그 답을 찾습니다.



 자연은 흐름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에너지 입니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손톱만한 작은 벌레와 인간의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그들과 맨살을 비비고

그들과 주고 받는 것.

그들을 존중해주고

그들과 하나로 몰입하는 것.

그래서 그들의 에너지에 하나로 동화되는 것.

그것이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래야 인간은 인간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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