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해도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녀에게 자전거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었습니다.
2년이 지난 오늘
그녀는 다시 도전을 합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해냈습니다.
컵라면과 김밥은 잊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15년 전...
마님과 연애 기간동안 가장 많이 먹은 음식입니다.
언제나 코스는
용산 전자상가 ... 점심은 가게에서 컵라면과 꼬마김밥 ... 다시 전자상가...
예외가 있었나?
그러나
마님이 불편해했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둔해서 못 느낀 것인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
라면...
추억은
사람을 얼어죽지 않게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토요명화라는 방송에서 스타워즈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밤마다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꿈을 꿉니다.
그것은 바램이었습니다.
우주전사가 되고 싶은 바램...
그리고 그 유일한 방법...
외계인에게 납치..
그러나
V라는 미드를 보고
그 꿈을 접습니다...
그녀에게 오늘은
아빠의 그날과 같이 잊을 수 없는 날로 기억될 것이 분명합니다.
검둥이와 이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흰둥이는 불만이 가득하지만 순서를 기다립니다.
흰둥이는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아주 신기한 놈입니다.
방송국에 연락을 해볼까 합니다.
세상에 이런놈이...
감정이 심하게 면상에 드러납니다.
맹수에서 맹구로...
돌쇠도 같이 따라갑니다.
그녀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주 먼 훗날 그녀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즐거운 날들 중 하루입니다.
사랑하는 수빈이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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