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0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많이 가슴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눈치 안보고 졸고 싶으면
도서관에 갑니다.
회사에서 가장 사랑하는 공간입니다.
한동안 많이 찾았던 공간입니다.
책은 폼입니다.
어차피 멍때리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세상은 아무일 없다는 듯 무심히 시간을 때웁니다.
나도 그러고 싶습니다.
많은 시간을 술과 보냅니다.
위로해 주고 위로 받고
...
책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
아니
책을 펴면
그제야 잠이 옵니다.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축복이자
인간이 경험으로 쌓은 지혜이기도 합니다.
힘든 시간과 기억은 그렇게 지워집니다.
우리는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열심히 힘차게 ...
그리고 그래야 합니다...
앞으로는 웃을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감사하게 끝내면
이런 곳에서 나머지 삶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런 곳이라면 적어도 불면증에는 시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 없는 곳에서
상처주고 상처받지 않는 곳에서
어리석은 자들의 목소리에 현혹되지 않고
마음의 번뇌가 없는 곳에서
그간의 수고와 힘듬에 보상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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