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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4

황금 연휴

 

선거와 현충일이 있는 황금연휴입니다.

5일은 마침 회사도 쉬고 아이들도 학교를 땡땡이치고..(^^)

서울로 놀러갑니다.

 

보통 이럴때 남들은 지방 경치 좋은 곳으로 가지만

우리는 서울로 갑니다.

 

 

 

 

 

 

대학로로 장소를 정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가자..

사람 구경하고 싶어서요..

 

 

 

 

 

 

 

 

요즘 시골에 유행하고 있는 패션입니다.

삼선 추리닝에 짧은 반바지

 

 

 

 

 

 

 

이원승씨가 운영하는 피자집이 여기군요..

살짝.. 관심이 갔지만

예정되어 있던 곳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나저나 어디에 있는겨???

 

 

 

 

 

 

여기를 지나 저기로 가서 왔다 갔다 헤매면....

 

 

 

 

 

 

여기가 나옵니다.

사람 구경도 목적이지만

두 가지 목적이 더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곳입니다.

 

 

 

 

 

 

 

사진 찍지 말라고 ~~~

 

 

 

 

 

 

 

피자가 먹고 싶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피자...

 

 

 

 

 

 

 

이런 곳 입니다...

 

 

 

 

 

 

 

피자는 무조건 치즈 범벅 피자로 주문을 합니다.

일년만에 먹는 피자..

가장 열량 높고 느끼하며 속 거북 할 만한 메뉴에 눈길이 자꾸갑니다.

 

 

 

 

 

 

 

자.. 사진 한방 찍고...

우리도 이런 걸 먹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셀러드도 하나 주문 합니다.

셀러드 중 가장 느끼한 셀러드로 주문 합니다.

 

 

 

 

 

 

 

찍지 말라고 ~~

너 찍는거 아냐.. 언니 찍는거야 ~~

 

...

 

아구 아구.. 마구 마구 먹습니다.

이대로라면 10판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루나가 파스타 하나를 더 주문합니다.

최대한 느끼한 걸로...

 

 

 

 

 

 

나도 한 컷...

막 찍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구도가 좋습니다.

루나는 확실히 감각이 있습니다.

 

 

 

 

 

 

 

수란을 잘 섞어서 먹습니다.

고소한... 그러면서도 느끼한...

-.-

 

오늘의 컨셉은

느끼함 .. 입니다...

 

 

 

 

 

 

 

 

벽화 마을로 유명한 이화마을이 근처에 있습니다.

 

 

 

 

 

 

 

동숭동에 온 두번째 목적은

바로 이곳 입니다.

 

 

 

 

 

 

 

계단도 운치가 있군요...

 

 

 

 

 

 

 

찍지 말라고 ~~~

그녀의 초상권 시위는 계속 됩니다.

 

 

 

 

 

 

 

옛날에는 헌책방에 자주 갔었습니다.

우선은 책 냄새가 좋았고

(보는 것이 아니라.. 냄새.. -.-)

운 좋으면 책 사이에서 지폐도 발견되고..

(이건 보너스.. 네입 클로버 .. 연애 편지 등등.. )

가장 좋은 것은 거대한 책장들이 즐비한 좁은 통로와 이층 다락방 ...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좋기는 개뿔...

이거 볼려고 먼 ~ 이곳까지 왔니?

 

 

 

 

 

 

 

 

어. .거기 삼선 학생..

여기서 떠들면 안 돼요...

 

...

 

단 돈 이 삼만 원이면

들고 오기에 부담스러울 만큼의 책을 살 수 있습니다.

 

 

 

 

 

 

 

책방에서 구입한 책은 택배로 부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벽화 마을을 본격적으로 탐방해 볼 생각입니다.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야 합니다.

올라오기는 힘들고

내려가기는 겁이 나는 경사 입니다.

 

 

드뎌.. 그녀도 삼선 옷을 벗었습니다.

숨도 차고.. 날도 덥습니다...

 

 

 

 

 

 

 

 

아.. 그녀의 심기가 이제야 풀렸습니다.

 

 

 

 

 

 

 

언능 찍으라고 ~~~

 

 

 

 

 

 

 

이화마을에 가면 상어가 있다고 하더니..

이놈들을 보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밤에 보면 나름 볼만할 것 같습니다.

루나도 부지런히 사진을 찍습니다.

 

 

 

 

 

 

아찌.. 그만가.. 위험해...

 

 

 

 

 

 

 

이런거.. 찍어 줘야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존재가 드러나니까요...

 

 

 

 

 

 

 

아.. 사랑스런 아씨가 달려옵니다.

 

...

 

빨랑 오라고 몇번을 말해 ~~

쥑었어.. 기둘려..

 

 

 

 

 

 

 

 

마님.. 힘드시면.. 가마에 오르시지요..

 

...

 

니 등에나 오를련다...

냉큼 일루 오너라...

 

 

 

 

 

 

 

 

이게 모냐고.. 힘들기만 하고..

반전의 계기가 필요합니다.

 

 

 

 

 

 

 

 

이런거 어디나 하나씩은 있지요..

반전의 기회를 잡습니다.

 

 

 

 

 

 

 

 

 

 

 

 

 

 

 

그녀는 오늘 본전을 뽑았습니다.

 

보~~람찬.. 하루 일을 .. 끝마치고~~서...

 

 

 

 

 

 

 

 

 

 

 

 

 

내려가는 길..

 

 

 

 

 

 

이화마을을 마지막으로 동숭동에서 그녀들과의 데이트는 마무리를 합니다.

 

 

어이.. 돌쇠...

팥빙수 먹고 싶어...

언능 만들어와...

 

 

...

 

 

 

네 .. 아씨...

 

 

 

 

 

 

 

 

 

급 검색에 돌입 합니다.

동숭동 팥빙수 짱 맛있는 곳 추천

 


 

 

 

 

 

분위기에 루나는 많이 실망을 했지만

객관적으로 .. 맛은 좋았습니다..

 

분유를 갈아 만든 듯한 얼음이 특히 좋았구요...

 

 

 

...

 

 

 

오늘 디지털 만보기로 만보를 기록했습니다.

살벌하게 힘들군요...

 

 

가족들에게는

오랜만에 도시 구경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물어봅니다.

어때? 힘들지.. 사람도 많고 공기도 탁하고 정신없고..

엉.. 그래도 도시가 좋아...

 

...

 

 

그렇습니다.

도시는 살기 편한 곳 입니다.

하지만

살기 편하다고 살기 좋은 곳은 아닙니다.

아빠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빠와.. 엄마.. 누나들만 보면 좋아 죽는 흰둥이가 있는 곳으로

우리는 다시 돌아 왔습니다...

 

 

짧지만.. 뽜이팅 넘치고..

인팩트 있는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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