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의식한 것은 아닌데..
한동안 먹는 것이 좀 부실했나 봅니다...
생각보다 체중의 변화가 좀 많이 있었습니다...
먹는 양의 변화 보다는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잘 체하고 신경도 좀 예민해지고 ...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비싸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빙수...
음식은 정성입니다.
가끔은 이런 가벼움도 좋습니다.
모든 일에 다 진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럴수도 없구요...
기회가 될 때마다
집에서 자주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라면보다 빨리 대충 만드는 음식도 있고...
호텔 주방장으로 빙의해서 만드는 음식도 있습니다.
음식에 소질까지는 없어도
관심은 늘 많이 있습니다...
중동지방 음식을 접해본 이후로...
타진과 다양한 향신료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못 버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태원을 또 방문할 것 같습니다.
너무도 사랑하는 어묵집...
줄을 서서 먹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은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정성(?)은 느껴지지만..
줄을 서서 먹을 만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번만 먹기로 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러나
해보면 압니다.
많은 신경과 고민과 번뇌(?)를 합니다...
-.-
그래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러다 짬뽕의 끝을 볼 것 같습니다.
얼마전 다녀온 홍대 짬뽕집들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불맛을 많이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맛보다는 고기 짬뽕이 더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담번에는 3단계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낙지 볶음은 소주와 함께 먹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낙지는 가성비가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집을 다니면서 그런 편견이 없어졌습니다...
최근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것 같습니다.
매운 음식에 대한 이론적 효과는 알고 있었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의 변화보다는 취향적 착각에 가깝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명 효과가 있더군요...
열심히 준비한 탁구 대회는 개인 사정이 있어 참석을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좀 아쉽습니다...
실력은 아직 한참 부족합니다만
그러나 마음은 이미 태릉에 있습니다...
10월에는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가지 신경써야할 일들도 있고 처리해야 할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는 분명한 사실이
더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가 존재하는 한 내 몫의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힘들어도 내가 책임지고 내가 해야 할 일들입니다.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흔한 말이지만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본 말입니다.
마음이 순간 울컥했었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