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이 있습니다.
구 소련 작곡가가 어떻게 재즈와 관련된 곡들을 썼을까요?
특히나 쇼스타코비치는 망명한.. 그래서 더 유명해진(?) 동구권 작곡가들과는 다르게
철저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표하는 작곡가 입니다.
사실 줄타기를 한 것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곡은 굉장한 히트를 기록합니다.
그중에서도 왈츠는
각종 CF와 영화에서도 많이 사용되구요..
우리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춤을 배운적도..
어디서 자세히 본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춤이라고 할 것도 없겠지만
그러나
춤은 원래 흥겨움의 행동학적 표현이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그녀들의 춤은 그 어떠한 춤보다도 본질에 가까이 접근해 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유심히 지켜보면
나름 그녀들만의 약속이 있습니다.
철저히 재미가 있어야 한다..
춤의 기본 본질입니다.
그녀들은 그 본질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감상을 해봅니다..
그녀들도 오글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자꾸 반복되는 이 동작은 왈츠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런나
절대
상관없습니다.
아빠의 손이 분주해 집니다.
음반을 선곡하고 플레이를 걸어줍니다.
음악이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흥이 깨지거든요..
AR턴을 사용하는데 사정이 있어
잠시 사용하고 있는 PE 턴입니다.
도이치그라모폰은 연주와 음질에 있어 압도적인 퀄러티를 보여줍니다.
적어도 LP는 그렇습니다.
디지탈 음원은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음원 중에는 요즘 왬스클래식스 레이블이 귀에 많이 들어옵니다.
KBS 1FM 정만섭씨가 소개해준 음반으로 알게되었는데
한동안 스크로바체프스키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하루에 한곡씩 라디오로 들려주더군요.
그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답고 숭고한 고집입니다.
낙소스 음반 가격으로
베토벤 교향곡 전집과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전곡집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버와 스크로바체프스키 중 하나의 베토벤 연주를 고르라면
저는 후자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요즘 LP가 다시 인기라고 합니다만..
아마도 한때 유행으로 그칠 가능성이 많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LP는 사람들이 좋아하기 어려운
몇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차라리 라디오를 들으라고 권해주고 싶군요.
아무튼 요즘
많은 턴텐이블들이 중고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쓰레기 입니다.
많은 LP판들도 중고로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대부분 쓰레기 입니다.
왜냐구요?
소중히 다룬 턴과 LP는 그 특성상 중고시장에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틀면 나오는 CD와는 다르게
많은 정성과 손이 가야만 합니다.
요즘 LP바람이 분다고 집에 있는 수년은 쳐다보지도 않은
장비와 음반들이 집안 청소를 목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전혀 관리가 되지않은 음반과 턴테이블로
지글지글거리고 멍 때리는 소리가 좋다고 듣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
구수하고 운치있고 감성을 자극하는 소리이다..?
개뿔
모르면 조용히 가만히나 있지..
시장 경제에서 싸고 좋은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쉽고 빠르면서 완벽한 것도 없습니다.
하루 이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조금은 진지해졌으면 합니다.
지식과 경험은 돈과 요행만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습니다.
시간과 남다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가치가 돋보입니다.
남들이 가진 소중한 무형의 가치를 반사적으로 무시하고 폄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한번도 무엇인가를 스스로 노력해서 가져본적 없는 이들입니다.
동정은 가지만 가까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정과 불만
그것은 나약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소극적 몸부림일 뿐이며
긍정과 적극적인 사고
그것은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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