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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4

자매

 

 

아빠에게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사랑하는 딸들이고

그런 서로는 자매 입니다.

 

오후가 되면 아빠 핸드폰에 문자가 옵니다.

"아빠 언니 혼내줘.. 대충 말고 제대로 좀 혼내줘.. 내가 지켜본다.. "

"아빠 일찍와? 오면 동생 좀 혼내줘 .. 달뇽이도 혼내줘.. 다 혼내줘.. -,.-  "

그러면 다시 문자를 보냅니다.

" 걱정하지마.. 아빠가 혼내줄께.."

^^

 

 

 

아직도

두 아이가 다투는 모습을 보면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주제.. 이유같지 않은 이유.. 중상모략 .. 100만년 전에 있었던 안드로메다 이야기..

그러다

누군가 아쉬운 녀석이 달려와 품에 안깁니다..

그렁 그렁한 눈으로 한참을 뭐라 뭐라 합니다.

그런 그녀들을 한명씩 안아주며 귀속 말을 합니다.

" 걱정하지마.. 아빠가 혼내줄께.."

 

 

...

 

 

 

 

진달래가 먹음직스럽습니다.

 

 

 

 

 꽃속에 꿀을 먹고 있는 작은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 잘 살펴야 합니다..

 

 

 

 

 

제 눈에는 강제로 먹이는 것 같군요..

저론.. 울 강쥐..

 

"아빠.. 언니 혼내줘.. "

 

 

 

공주와 꽃개

 

 

 

 

 

 

저기 언니가 온다..

 

언니...

 

달뇽아 손 흔들어야지..

 

...

 

 

 

 

 

 

 

 

달뇽이 표정이 심각하군요..

녀석도 사람 나이로 이제 40대 중반입니다.

분명 녀석은 수빈이를 언니로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

 

 

" 우씨.. 내가 참는다.. "

 

 

 

 

 

수빈이가 어느 날 울음이 가득한 얼굴로 아빠에게 옵니다.

 

 

 

 

 " 언니가 나 싫어하나봐... "

" 왜? "

 

 

 

 

 " 이젠 날 안아주지 않아.. "

 

아직 어린 동생을 안아주고 응석을 받아주기에 루나는 이제 너무 커버렸습니다.

그런 언니가 동생은 서운합니다...

 

...

 

 " 아니 그렇지 않아..

언니가 얼마나 수빈이를 사랑하는데..

걱정하지마.. 아가야.. "

 

 

 

 

 

사랑해.. 수빈아..

사랑해.. 언니..

 

 

 

 

 

 

서로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요?

 

 

 

 

아빠는 그냥 멀리서 달뇽이와 동행을 합니다.

그래도 궁금합니다.. 그녀들의 대화가..

 

 

...

 

 

"언니가 아빠를 안다리 뒤축걸기로 넘어뜨려."

"그럼 내가 앨보우드랍에 이은 쵸크슬램으로 마무리할께 ."

"그래 그래 .. 생각만 해도 너무 즐겁구나.."

 

^^

 

 

 

 

서로 맞잡은 저 손이 너무도 사랑스럽습니다.

 

 

 

 

 

세상은

때로는 혼자서 감당하기 벅찬 시련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단다..

그때가 오면

지금처럼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위로해 주고 안아주기를 바래.

 

 

 

 

너희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언니이고 동생이란다.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줄

세상에 둘도 없는 자매란다..

 

 

 

 

언제나

그 두손을 놓지말고

아끼고 사랑하면서 살아가기 바란다.

 

 

 

 

수빈이가 응석을 부리는구나..

너무 귀엽지..

 

 

 

 

 

수빈이도 알고 있지..?

얼마나 언니가 동생을 생각하고 위해주고 아끼는지..

 

 

 

 

 

아빠는

그래서 걱정하지 않아..

 

 

 

 

 

우리가 함께 있음을..

 꼭 잊지말기 바래..

 

 

 

 

 

어렵고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너에게는

동생이 있고 언니가 있단다..

언제든지 원할때 손을 내밀어줄

세상에 하나 뿐인

사랑하는 동생과 언니가 있단다..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

사랑하는 우리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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