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일
오늘은 루나의 중학교 입학식이 있는 날입니다.
등교하기 전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오늘 처음 교복을 입고
첫 등교를 합니다.
루나는 이제 중학생입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숙성녀라 부릅니다.
성숙녀가 아니라 숙성녀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만이 아는 우리만의 사연이 있습니다... ^^
선생님들이 신입생 모두에게 꽃을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아빠는 마음으로 열렬히 박수를 칩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학교 소개를 하십니다.
다양한 학생 활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빠는 내심 지적이고(?) 탐구적이며(?) 우아한(?) 동아리가 없을까 두리번 거립니다.
...
뭐~~래
그녀는 결국 댄스 동아리에 가입합니다...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가입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선배 누~구~~?
남자야?
...
정말 뭐~래
자.. 숙녀 여러분 ...
여기 잘 생긴 아저씨 보고..
웃어요... 화알짝~~
...
누구셔?
루나 아빠래 ~
어이 돌쇠.. 창피해.. 언능 찍어...
자.. 하나 더 찍어요...
혜민, 희은, 은비 그리고 오늘 알게된 친구들...
경민아 .. 축하해..
어머님.. 한장 찍어드릴께요...
아이들에 교실에 들어갔습니다.
창문 너머로 아이들을 봅니다.
뭔가.. 재미있는 것이 있나 봅니다.
다른 반이 된 연아와 지성이도 사진을 찍어 줍니다.
루나 집에 놀러와.. 고기 구워 줄께...
네.. 네.. 소 한 마리만 준비해 주세요...
루나도 부지런히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맘 속에는 이미 넘버 1,2,3가 있을지 모릅니다.
늘 말합니다.
한 놈만 걸려라...
-.-
다른 부모님들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얼마나 궁금할까요?
학생들이 그린 그림입니다.
미술 동아리가 있나?
이곳에서
즐겁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하기를 아빠는 바랍니다.
그리고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남을 위한 삶도 아름답고 숭고하지만
그 전에
나를 먼저 알고 깨닫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모르는 삶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꿈은 이런 것들을 구체화 한 것이고
나를 모르면 꿈도 있을 수 없습니다.
학생들 각자 좋아하는 색을 말해보세요..
남자 : 파란색이요.
여자 : 분홍색이요.
학생들 각자 꿈을 말해보세요..
남자, 여자 : 훌륭한 사람이요
아주 좋아요.. 그러니까 열심히 공부하세요...
이건 아니지요.
그런데 이런 코미디 같은 일들을 아빠는 경험하면서 자랐습니다.
문제는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수학 문제를 푸는 것 이외의 모든 생각은 잡 생각으로 취급했다는 것입니다.
나의 능력을, 나의 희망을 생각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의무가
교육에는 그리고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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