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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4

10월9일 - 날씨 맑음.


개똥 참외라고 아시나요?


...


우리집에 개똥 참외가 열렸습니다..






그러니까..

검둥이.. 또는 흰둥이가 참외를 먹습니다...

그리고 볼일을 봅니다.

우리는 그것을 나무에 거름으로 줍니다.

그자리에서 씨가 싹을 틔우고 참외가 열립니다.

그것이 개똥 참외입니다...

신기하군요... ^^







저 정신없는 넘이 유력합니다.

검둥이는 가려서 먹습니다.

흰둥이는 뭐든지 먹습니다...







칡뿌리..

이런것도 먹는 넘입니다.


...


누가 가져갈까봐 으르렁 거립니다.

너나 열심히 드세요...









아씨와 집앞 개울에 나옵니다.

메뚜기도 잡고.. 이무기도 잡을 겸...









올 여름

울 아이들의 수영장이었던 곳입니다.


다슬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반딧불이도 있나 봅니다.








물수제비를 돌쇠에게 배웁니다.

돌쇠는 아씨의 히~~어로 입니다.









겨울이면 이곳에서 썰매를 탈 생각입니다.









내 마음이 그대가 되어..

그대 손에 일렁이는 물결이 되어..

우~우~우~우~



....



시끄러...








메뚜기 두 마리..

아~~ 귀여워...

그녀는 어쩔줄 몰라합니다.



...



메뚜기 튀겨줘...

언능..

-.-


아씨.. 컨셉을 유지해 주심이...

시끄럽다.. 돌쇠...









집에는 천지구분을 못하는 둥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칡이라고 믿고 있는 정채불명의 뿌리를 사이에 두고

두녀석은 지금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좋아?







아씨가 찍은 사진입니다.

제목은 몸부림...

부제는 정신차려 흰둥아...








제목 : 줄다리기








아씨는 부지런히 셔터를 누릅니다.








상식을 파괴하는 앵글과 수평구조..

그런데 묘하게 자연스런운...








기막힌 순간포착..



...



아씨가 카메라를 사달라고 합니다.

아씨는 그동안 돌쇠의 사진기로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최근 그녀의 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녀 사진에는

웃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그녀도 웃음이 멈추지 않습니다.

아빠는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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