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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7

2015년10월 2015년10월부터지금까지 6개월이란 시간이어떻게 지나갔는지... 많이 가슴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눈치 안보고 졸고 싶으면도서관에 갑니다.회사에서 가장 사랑하는 공간입니다. 한동안 많이 찾았던 공간입니다. 책은 폼입니다.어차피 멍때리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세상은 아무일 없다는 듯 무심히 시간을 때웁니다. 나도 그러고 싶습니다. 많은 시간을 술과 보냅니다.위로해 주고 위로 받고 ... 책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습니다.책을 읽으면 아니책을 펴면그제야 잠이 옵니다. 망각은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축복이자인간이 경험으로 쌓은 지혜이기도 합니다. 힘든 시간과 기억은 그렇게 지워집니다. 우리는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열심히 힘차게 ...그리고 그래야 합니다... 앞으로는 웃을 일들만 생겼.. 더보기
자.. 시작해 볼까요... 최근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다양하게 아주 많이... 가장 아름다운 카메라. 가장 불편한 카메라. 동굴 한 구석에서 이렇게 시작해 봅니다. 떨리는군요... 큰 기대를 하고.. 첫 흑백 현상을 시도합니다. ....... 그리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황당함을 경험합니다. 계속할 것인가? 그만 할 것인가? 이런 사진을 기대했었는데.. ....... 첫롤을 현상하고 심각한 고민을 합니다.무엇이 잘못인지?원인도 그래서 해결 방법도 알 수 없었던 망막함... 두 번째 롤을 현상합니다.어이없는 실수로 아까운 필름과 시간을 버렸습니다. 세 번째 롤을 현상합니다.현상 과정에서 있었던 실수를 발견합니다.아울러 카메라 셔터막 손상도 발견합니다. 현상 과정 수정셔터막 응급 수리 네 번째 현상을 합니다.이렇게 아래의.. 더보기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비비안 마이어라는 길거리 사진작가를 알게되었습니다.그녀와 관련된 다큐영화를 보고그녀의 삶과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입니다.새로운 무엇인가에 이렇게 강하게 끌리는 느낌. 돌쇠는 고민하지 않고 길을 나섭니다.고민은 비교적 깊게 하지만 행동은 빠르게 합니다. 그래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경복궁역에 내리니 이런 요상한 미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우리가 마이러를 찾아가는 걸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이런 배려가.. 이런 곳에... 우리는 마이어 놀이를 합니다. 발걸음.. 이런 제목을 붙여주면 뭔가 있어보일 줄 알았습니다. ... 그러나없어 보이는 군요...남들이 하면 있어 보이던데... -.- 늘 그렇지만 그녀들은 배가 고프면 난폭해집니다.돌쇠는 그 사실을 너무나 잘.. 더보기
요리 솔직히 요리에 소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관심은 많으며 비교적 자주 하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할 줄 아는 요리가 뭐요? ... 텁텁하고 걸죽 느끼한 김치찌개 업소의 맛 그대로 조미료 제육볶음 디립다 김치 볶음밥 예비군들의 추억 길거리 토스트 저렴한 맛이 일품인 오댕국 30년전 학교 앞 불량 떡복기 닭들도 반할 초간단 삼계탕 12가지 약재 없어도 약 맛이 나는 수육 압도적 저퀄러티의 군대리아 그리고 최근 그녀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라면보다 간단한 스파게티... 집에서 몇가지 허브를 키우고 있습니다. 바질과 루꼴라를 4:1 비율로 준비합니다. 토마토는 껍질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귀찮으니까요... 스파게티는 라면보다 쉬워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그렇습니다. 간 마늘있음 간 마늘 사용..... 더보기
동굴 집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을 동굴이라 부릅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갑수씨는 자신만의 동굴에 아주 근사한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지구위의 작업실 줄라이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런 근사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언젠가는 줄라이홀과 같은 폼나는 나만의 작업실을 가지고 싶습니다. 거기서 뭐 할려고? 이 인간 수상하구만... 개인적으로 동굴 예찬론자입니다. 동굴이든 작업실이든.. 뭔 홀이든.. 나만의 공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 그곳은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니까요 많은 시간을 남들을 바라보고 삽니다. 남들의 표정과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나라는 존재 보다는 우리라는 존재 그리고 집단을 위해 아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 더보기
5월 5일 어린이날. 가끔 언급하는 말이지만 무슨 날.. 이런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람직하게 바라보지도 않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기원이나 유래와는 다르게 상업화되어 변질되는 것이 가장 거슬립니다. 무슨 날 = 돈 겁나게 써야하는 날 그렇지.. 결국 돈이구만.. 이렇게 생각해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고민 끝에 이곳으로 왔습니다. 파주 출판 단지 아씨는 판타지 매니아입니다. 돌쇠.. 거기서 모해.. 언능 나와.. 정신줄 이젠 그만 놔야지... 정말 거대하군요..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맨 꼭대기 좌측에서 다섯 번째 책 꺼내주세요.. 꼭 그거 보고 싶어요. 정말 궁금합니다. 맨 꼭대기 좌측 다석 번째 책... 창피하게 굴지말고 조용히 좀 있어.. 네.. 마님... 아빠... 나.. 도서관 .. 더보기
카르페 더 뮤직 요즘 무척 바쁩니다.주말이면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왜냐면..돌쇠니까요... 모종을 사러갔다가 너무 이뻐보여 구입했습니다. 돌쇠가 지구에 올때 고향별에서 가져온 식물입니다.학명은아싸라비아 깐따삐아... 누부시게 화창한 날아침을 후딱 먹고 우리는 길을 나섭니다. 목적지는없습니다.. 그냥 돌아다녀요... 이제 루나는 엄마보다 정확히 2Cm 더 큽니다. 어디가지? 아씨는 학교에 잠시 볼일이 있습니다.아씨를 학교에 내려주고 우리는 잠시 짬을 내어 이곳에 왔습니다. 카르페 더 뮤직 우리가 살고 있는 서종면에아주 유명한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저와 같이 오디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곳입니다.월간 오디오란 잡지에도 소개가 되었던 곳이구요. 카페라기보다는 음악감상실에 가깝습니다. 탄노이 웨스트.. 더보기
3월 2일 : 입학식 2015년 3월 2일오늘은 루나의 중학교 입학식이 있는 날입니다. 등교하기 전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오늘 처음 교복을 입고첫 등교를 합니다. 루나는 이제 중학생입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숙성녀라 부릅니다.성숙녀가 아니라 숙성녀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만이 아는 우리만의 사연이 있습니다... ^^ 선생님들이 신입생 모두에게 꽃을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그렇게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아빠는 마음으로 열렬히 박수를 칩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학교 소개를 하십니다.다양한 학생 활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빠는 내심 지적이고(?) 탐구적이며(?) 우아한(?) 동아리가 없을까 두리번 거립니다. ... 뭐~~래 그녀는 결국 댄스 동아리에 가입합니다...선배들이 적극적으로 가입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선배 누~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