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7 썸네일형 리스트형 丙申年 .. 안녕... 조금 이르지만 지인들에게 한 해 인사를 합니다. 반갑게 만나는 사람도 있고 문자로 인사를 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힘든 한 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올해는 이름부터 맘에 안 들었습니다. 丙申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술... 하이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초밥... 돈가스... 라면... 외계인들 머리방... 안드로오니 미용실... 꼭 가지고 싶은 진공관.. DaMa 어느별에서 왔니? 난 아싸라비아 깐따비아 별에서 왔어... 오메징한맥주 헌집을 새집으로... 수요미식회... 수달.. 여우.. 곰.... 빅 부라더... 빅 부엉이... 약속... 겨울에 대한 의리... 생긴대로 낳는다... 그레이스의 첫 선물... 조류 5형제... 달세뇨.. 청이.. 문제.. 백설기.. 그레이스... 더보기 평범함 평범함... 뛰어남이 없는...그러나..부족함도 없는... 평범함의 결코 평범하지 않음에 대한 이해그리고 감사... 더보기 겨울 나그네 매년 겨울이 되면 습관적으로 듣는 곡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숙제였습니다. 24개의 곡을 모두 외어야 했습니다. 집중해서 듣기에 너무 긴곡이어서 이곡을 쓴 작곡자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노래 한 곡에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그러나 지금은 24개의 곡 제목도 정확히 기억을 못합니다만 해마다 겨울이면 이곡을 듣습니다. 게르하르트 휘시 한스 오터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헤르만 프라이 그리고 마티아스 괴르네 마티아스 괴르네의 슈베르트 전집을 접하면서 디스카우도 잠시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잠시 쉬고 있어... 다시 또 올께.... 염색을 해야하나? 이러다 곧 백발이 될 것 같습니다.... 뭐.. 상관은 없습니다... 원래 행색에는 선천적으로 별 관심이 없습니다. 입맛도 소박하기 그지없고... 맛을 잘 .. 더보기 첫눈 드디어.. 기다리던 눈이 내렸습니다. 왜 .. 눈을 기다리나요? 모르겠습니다.. 무의식을 뒤지다 보면 뭔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추억이 아름다운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2016년 첫 눈.. 어떤 추억을 만들지 고민합니다. 가슴이 뛰는 군요... 아씨.. 오늘 눈도 내리는데 맛있는 거라도 해 줄까요? 방해하지 말고 저리가... .... 그녀의 책에 대한 애정은 남다릅니다.. 아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몰입의 기쁨... 아빠도 그랬으니까요.... 그녀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말에 책임을 져라.. 돌쇠... 바베큐 립 ... 그 동안 생각만 했왔던 바베큐 립을 만들어 봅니다. ... 올해 첫눈이 내린 기념입니다. - 스테이크 소스, 케찹.. 더보기 배웅 벌써 겨울인가? 그러나볕은 아직 따뜻하고 한낮 바람과 공기는 짙은 노랑입니다. 어쩌면 올해는 이런 시간이 오늘로 마지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간식을 준비했습니다.그들에게는 올해 농사한 옥수수를 간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간식을 나눠먹고..안아주고 쓰다듬어 줍니다...조금있으면 추워진대.. 아프지말고 잘 견뎌야한다.. 내년 봄에 또 놀러 나오자... 사람에게도 각각의 개성이 있듯이..동물들도 자기만의 개성이 있습니다.그래서 그들에게도 이름을 지어줍니다. 마음은 아직 더 함께하고 싶지만...이제는 가을을 보내주어야 합니다... 안녕..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습니다. 깨고나서 생각해 보면가본적도 없고 낯설은 장소지만 꿈 속에서는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느껴집니다.그 장소가 반복해서 꿈에 나타납니다. 그런 상상을 해봅니.. 더보기 가면 지금도 나에게 가장 힘든 일이면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사람입니다. 보다 정확하게는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누구 누구 땜에 너무 힘들어요... 누구 누구랑만 같이 있으면 참 좋겠어요...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지만 ... 그렇다고 아주 모른척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심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관계 속에 살다보면 잘 통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벽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함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경험이 많이지고 관계가 복잡해질수록 그래야할 상황과 이유는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어떻게하는 것이.. 더보기 요즘 어떻게 지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픕니다.. 가을이어서 그런가봅니다... 그러면... 먹고 먹고 또 먹어야합니다. 그것이.. 가을에 대한 예의입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믿을 수 없어 몸부림치며 20대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정신없이 30대의 마지막 밤을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40대의 마지막 밤은 어떤 기억을 남겨 줄까요? 40대 중반의 한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궁금한 것들이 많이 있고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직도 꿈을 꾸고 아직도 열망하고 있습니다. 못하는 것은 나이 때문도 아니고 시간이 없어서도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원하는 시간으로 돌려줄테니 말하라고 한다면 단연코.. 난 지금이 좋다고 말할 것입니다. 어릴 때 .. 그리고 젊을 때에는 모든 것이 분명했습니다. .. 더보기 10월29일 나이가 들면서 기념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하였습니다. 지금은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날들 중 그냥 하루라고 생각합니다. 별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친구니까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관계입니다. 친구... 30년간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항상 이렇게 만나고 있습니다. 만나는 모두와 나눌 수 있는 감정은 분명 아닙니다. 다음날.. 몸은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음악은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뭔가 좀 어색합니다. 초단관에 투자를 하라는 국전 사장님 말씀이 자꾸 생각납니다. 마음은 번뇌로 가득합니다... 얼마전 분당에서 짬뽕을 먹었습니다. 불맛은 전혀 없고.. 심하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