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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4

왈츠를 아시나요?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이 있습니다.구 소련 작곡가가 어떻게 재즈와 관련된 곡들을 썼을까요?특히나 쇼스타코비치는 망명한.. 그래서 더 유명해진(?) 동구권 작곡가들과는 다르게철저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표하는 작곡가 입니다.사실 줄타기를 한 것이긴 합니다만..아무튼 이곡은 굉장한 히트를 기록합니다. 그중에서도 왈츠는각종 CF와 영화에서도 많이 사용되구요..우리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춤을 배운적도..어디서 자세히 본적도 없습니다.그래서 춤이라고 할 것도 없겠지만그러나춤은 원래 흥겨움의 행동학적 표현이었습니다.따라서지금 그녀들의 춤은 그 어떠한 춤보다도 본질에 가까이 접근해 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유심히 지켜보면나름 그녀들만의 약속이 있습니다. 철저히 재미가 있어야 한다..춤의 기본 본질입.. 더보기
언제나.. 영원히.. 사랑합니다... 6월 입니다. 그런데 날씨는 벌써 한여름 같습니다. 지구를 지켜야 합니다.. 아파트 단지에 이렇게 많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날은 덥지만 그래도 생명력이 넘치는군요.. 작은 꽃들 입니다. 하나로 볼때는 볼품 없지만 이렇게 모이면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돌쇠 아빠.. 언능 찍어봐.. 알지.. 겁나게 잘 찍어야 해.. 언니 오기 전에 후딱.. 녀석은 이곳만 오면 정신 줄을 놓습니다. 달려들 기세군요.. 어이구 무서버라... 웰컴 투더 정글.. 한때 좋아했던 G&R의 노래 입니다. 딱 이 노래가 생각 나는군요.. 고도로 훈련된 달뇽견.. "자.. 이제 산삼을 찾아보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녀들이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그리고는 무서운 협박을 합니다. " 안 놀아 준다" " 뽀뽀 안 한다 .. 더보기
2013.05.31 경연대회 루나는 학교 리코더 대표 입니다.2013년 5월 31일 오늘은 학교 대표로 지역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날 입니다.작년에도 참가를 했었고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둘째와 함께 루나를 응원해 주러 왔었습니다.올해는 엄마도 함께 응원을 하러 왔습니다.전날 꽃다발을 주문했습니다.루나가 원했던 사탕 꽃다발 입니다. 그녀는 보기와는 달리 대범 합니다.침착하며 상황 판단이 빠르고 그에 따른 마인드 컨트롤이 뛰어납니다.좀처럼 당황하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눈치를 보며 사진을 찍다가.. 어느새 메인 찍사가 되었군요..자.. 저 아저씨.. 보고.. 하나.. 둘.. 셋... 웃어요..^^ 그런데 저 아저씨 누구야 ? ... 선생님.. 울 아빠예요.. 현악부분도 오늘 경연을 하는 군요.. 다른 파트지만.. 대견스러워 자꾸 시.. 더보기
오늘은 어린이 날.. 5월5일은 어린이 날이지요..그러나 우리집에는 어린이 날이 없습니다. 오직..어버이 날만 있습니다. 우워..우궈궈... 꾸웨엑.. 텍사스 소때처럼 성난 그녀들이 몰려오는군요.. 이젠 포기할때도 됐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았나 ?후후후..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를 합니다.. 둘째가 만든 꽃다발 입니다.자세히 보면 꽃 하나 하나를 그녀가 직접 클레이로 만든 것 입니다.하단에는 조명도 있습니다.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보면 볼 수록 감탄이 나옵니다.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입이 귀에 걸리셨습니다. 돗나물 입니다.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사모님이 채취한 나물입니다.알고 보면 지천에 먹을 것이 널려 있습니다. 고기 태우지 말거라..소금도 솔솔 뿌리고.. 이쯤 익히고 뚜껑을 덮어둡니다.그럼 자동 훈제가 되지요.. 직.. 더보기
좋아 ? 그녀가 쭈그리고 앉아 무엇인가를 하고 있습니다.뭐하나 지켜보다가 그녀를 불렀습니다. 화들짝 놀라는 군요..뭐하는겨? 그녀는 요즘 상추를 기르고 있습니다. 아빤 상추 안줄꺼야.. ... 예.. 소인이 어찌 감히 넘보겠습니까요.. 울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거의 없습니다.사실 책을 제외하고는 선물이란걸 안해준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 나름 이유가 있지만아이들은 분명 이해하기 어려울 것 입니다. 그녀가 요즘 가지고 노는 진정한 헨드메이드 인형들입니다. 이름도 있습니다. 첫째는 엔젤..여기까지는 좋습니다. 둘째는 엔지 ..엥.. ??? 세째는 엔실 ..동서양을 떡주무르듯이 주무르는 그녀만의 작명법... 루나가 그림 한장 슬쩍 흘리는군요..한눈에 봐도 퀄러티의 차이가 납니다. 잘 봐...이정도는 되야지.... 더보기
4월28일 전곡항 몸은 비록.. 무지 힘들지만..여기까지 왔으니 바다를 보고 가자고 합니다. 사실 그냥 가기도 서운하긴 합니다. 갈매기 밥주는 포인트인가 봅니다. 가까이서 보면 좀 겁이납니다.꼭 독수리 같아서요.. 위협적인 모습입니다.. 어흥.. 무섭쥐...언능 과자 내놔... 엄니가 과자를 시원스럽게 뿌려댑니다..녀석이 노려보는군요.. ... 하나씩.. 주삼... 날은 흐리고..바람은 엄청나게 불어댑니다... 그래도시원하군요... 이런 요트 얼마쯤 할까요? 여동생과.. 매제입니다. 자자.. 웃어요...하나.. 둘 .. 철컥.. 바람이 몹시 붑니다.날아갈 것 같아요.. 애미야.. 겁나게 잘 찍어바... 그러니까 머리 묶자고 했자너.. 어후.. 저 머리 날리는 것 좀 봐... 매제 뒤에 있는 기둥이 거슬리는군요..신경 쓴다.. 더보기
외가 모임 정확한 주기는 알 수 없으나..어느날 문득 집에서 쉴만하면 연락이 옵니다. "여보쇼.. 형인데.. 이번 주 외가 모임있다 문자 보낼테니 일요일 글루 와" 아.. 꼭 날 잡아도 이렇게 무지 피곤한 날.. 워크샵의 후유증이 겁나게 남아 있는 일요일 아침..주섬 주섬 챙겨입고 좌표가 지시한 그곳으로 떠납니다.오늘은 상당히 피곤하군요..ㅜㅜ 서해안.. 제부도 근처 사강이란 동네로 모입니다.. 싱싱해 보입니다.. 이와중에급 허기를 느낍니다.. 맛조개..우리 가족에게는 사연이 많은 조개입니다. 두번재 가족 캠핑에서 몇시간을 삽질하고 단 한마리 잡았던 ..바로 그 조개.. 여긴 무지 많군요..다 여기서 잡아가나 봅니다..-.- 꽃개 철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비싸네요.. 쓰끼다시의 적절한 우리말은 무엇일까요?아무튼.... 더보기
어느 아름다운 날... 일년에 한번..너무 짧지만그래서 너무도 기다려지고너무나도 아름다운 오늘 ... 학교 앞 등교길에도 벚꽃이 한가득 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가보고 싶군요..맛있는 초밥도 먹어보고 싶고사쿠라마츠리도 구경해 보고 싶습니다. 윤중로나 진해보다는 못하겠지만집앞에도 벚꽃이 만발합니다. " 아빠.. 난 언제 키 커..? "이젠 그녀가 우유를 먹겠다고 합니다.요즘 그녀는 키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그곳으로 그녀들이 달려갑니다. ... " 언능 나만 찍어줘... "" 겁나게 잘 찍어줘.. " 바람이 불면꽃비가 내립니다. 그녀는 꽃비를 기다립니다.. 그녀들이 있어꽃은 더 아름답습니다. 그녀들이 있어세상은 더 아름답습니다. 하루가 소중하고세상이 의미있는 이유. 아름다운 세상에서아름다운 그녀들과 언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