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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4

자매 아빠에게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사랑하는 딸들이고그런 서로는 자매 입니다. 오후가 되면 아빠 핸드폰에 문자가 옵니다."아빠 언니 혼내줘.. 대충 말고 제대로 좀 혼내줘.. 내가 지켜본다.. ""아빠 일찍와? 오면 동생 좀 혼내줘 .. 달뇽이도 혼내줘.. 다 혼내줘.. -,.- "그러면 다시 문자를 보냅니다." 걱정하지마.. 아빠가 혼내줄께.."^^ 아직도 두 아이가 다투는 모습을 보면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다양한 주제.. 이유같지 않은 이유.. 중상모략 .. 100만년 전에 있었던 안드로메다 이야기.. 그러다누군가 아쉬운 녀석이 달려와 품에 안깁니다..그렁 그렁한 눈으로 한참을 뭐라 뭐라 합니다.그런 그녀들을 한명씩 안아주며 귀속 말을 합니다." 걱정하지마.. 아빠가 혼내줄께.." ... 진달래가 먹음.. 더보기
꽃비 2013년 4월 18일 목요일꽃비를 구경하다.. 여기 이 길을 볼때 마다 20년 훨씬 지난 그때가 생각납니다.여기는중,고등학교 시절 늘 다니던 통학 길이었습니다. 준영아.. 생각나나?거의 매일 .. 이 개천을 함께 건넜지..떡볶이도 맨날 먹고.. 가끔 나쁜 형들도 만나고.. ㅠㅠ늘 같이 걸었던 길이지... ^^서로 고등학교가 갈리기 전까지.. 너도 미국으로 간지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구나.. 한 15년쯤 됐나?그래도 매년 한 두번씩은 만났는데그러고 보니 작년에는 한번도 만나질 못했구나늦은 나이에 아이 키우느라 고생 많다..그래도 너무 이쁘지 .. ^^올해는 너랑 제수씨랑.. 아기도 꼭 함께 봤으면 좋겠다..아마 올해 8월이 아기 돌이지?맘 같아서는 조카 돌 잔치에 꼭 가고 싶은데..미국이 멀기는 멀구나.. 더보기
4/13 양평 서울은 벚꽃들이 피고 있는데양평은 아직도 겨울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조금 아쉽지만..그래도 봄 놀이를 즐겨봅니다.. 아직 쌀쌀하지만아이들과 냇가에 나옵니다.오늘은아주 중요한 미션이 있습니다. 글쎄.. 난 한마리도 못잡는다에 한표... 루나..긍정의 힘을 믿기 바래... 쑥의 집단 서식지.. 차라리 엄마한테 한표요..봄쑥이 천지에 깔려있습니다.매운탕보다는 쑥국이 어쩌면 더 현실성 있을지도 모릅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노동현장에 투입되는 모녀들.. 작은 손이 무척 야무집니다..작은 손으로 어린 쑥의 순을 따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습니다. 순식간에 한바구니입니다.. 난 무조건 엄마편.. 음하하하.. 엄청난 반전이 일어납니다.. 아빠가 잡은 물고기 입니다.루나는 흥분해서 소리를 지릅니다. 그녀가 거.. 더보기
자연스러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군요..그들이 흐드러지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기대 ... 아이들 눈치도 저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녀들이 아빠를 조릅니다.뭐 ..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아빠는 못이기는척 그녀들과 함께 나옵니다.    누가 이들을 잠에서 깨웠을까요 ?누구도 자연에 해준 것이 없습니다.가르쳐 주지도 않았습니다.그들은알아서 잠들고 스스로 그 잠에서 깨어납니다.누가 그들에게 그것을 알려 주었을까요 ?     가만히 주변을 둘러봅니다.한없이 힘없고 나약한 자연은그래서 버림받고 약탈 당하고 꺽여버린 그들은그러나아직도 변함없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습니다.보이지 않은 거대한 힘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작은 벌레가 한 인간 무리의 앞을 지나갑니다.모두들 화들짝 놀라는 군요..누구는 .. 더보기
마리아주 비가 오락 가락 하고 날이 으스스하군요..마님이 비몽사몽 돌쇠를 부릅니다. 돌쇠야..오늘은 전이나 부쳐먹자.. 싫은뎁쇼.. ..  뭐라...?매우 쳐라.. !!! ...    막걸리 한통 살랑 살랑 흔들며 유혹합니다.돌쇠는 단순합니다.   열심히 치댑니다. 돌쇠는 힘밖에 없으니까요...영차..영차...   겁나게 빠른 손놀림으로 속을 채웁니다. 돌쇠는 고추전을 너무 좋아합니다.전의 꽃..전의 정수..   조금은 번거롭지만맛은 실망을 시키지 않습니다.고추전.. 너무 맛있습니다. ... 돌쇠야.. 언능 만들거라..   그녀들은 깻잎전에 손을 거듭니다.  루나는 손이 큽니다..듬뿍.. 듬뿍...  설레는군요..  엄마.. 돌쇠.. 농땡이 부려... ...   죄송합니다요.. 아씨 ...        남은 속으.. 더보기
감기. 환절기 감기가 지독하게 걸렸습니다. 일주일은 고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것은 다 참겠는데 오한과 근육통은 정말 힘들군요.. 잠을 못이룰 정도로 아픕니다. 일주일을 주말만 바라보고 좀비처럼 달려왔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싶습니다. ...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글을 전개하는 방법이나 상황과 분위기를 묘사하는 방법이 흡사 조정래님의 소설과 비슷함을 느낍니다. 이런 전개나 묘사방법을 읽을 땐 개인적으로 엄청난 전율이 느껴집니다. 이들은 어쩜 지구인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 여자들이 가방을 좋아하는 심정을 저는 십분 이해합니다. ... 비싼 가방은 아니지만 왠지 몸에 착 감기는 그런 카메라 가방입니다. 여유가 되면 사이즈 별로 몇개 더 사고 싶습니다. 컬러도 좀더 다양했.. 더보기
음식에 대한 생각 주말이면 주부들은 고민을 합니다.오늘은 뭘로 때우나..?주말이면 저도 그런 고민을 함께 합니다.-.-a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아빠의 순위는 변화가 없군요..1등.. 엄마, 2등.. 달뇽이, 3등 순이, 철이, 영희 .... 30위 아빠...-.-; 마트에가서 삼겹살을 샀습니다.400그램 조금 안되는 양입니다. 오늘은 좀 색다른 수육에 도전을 합니다.기존의 단순 시간 집약형 수육에 이제 아이들은 거부 의사를 보입니다. " 물린다.. 질린다.. 우우... ""우워 우궈거 꾸웨웍..." 된장을 풀어서 고기를 삶으면 좋습니다.수육을 건지고 난 국물에 생면을 넣어 먹으면 일본식 라멘이 됩니다.그러나사모님은 단호히 거절을 합니다."라멘은 됐어." ... 네.. 마님..-.- 마늘과 생강을 기름에 볶고..기타 다른 향.. 더보기
잘은 모르겠지만.. 아직도 모르겠습니다.잘한것인지? 벌써 아이들이 귀를 뜷어달라고 하는군요.그다지 동의하고 싶지는 않았지만그녀들에게는 무척 절실했나봅니다.몇가지 물어보고 허락을 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귀를 뚫어서 왔네요.솔직히 어색합니다. 이렇게 안해도 충분히 이쁘고 귀여운데...아직도 모르겠다 아빠는... 몇번을 물어봅니다. 이쁘지..? 이쁘지..?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빛을 발하고그 빛을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사람만이그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고 소유할 자격이 있단다.. ... 시끄러 ... 루나의 앞머리가 오늘의 포인트 입니다. 귀걸이 포인트가 검정색이군요..와이프가 루나를 가졌을때 태몽을 제가 꾸었습니다.아직도 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꿈에 아버지가 나타나 저에게 줄것이 있다며 작지만 굉장히 럭셔리.. 더보기